[생활체육 동호회 Go! Go!](10)한마음MTB자전거 동호회

[생활체육 동호회 Go! Go!](10)한마음MTB자전거 동호회
두바퀴로 씽씽… "삶의 여유 찾았네"
  • 입력 : 2012. 04.06(금) 00:00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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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로 건강은 물론 삶에 활력을 얻고 있는 한마음MTB자전거 동호회,

"평소에 아파트 계단만 보면 숨이 차고 다리가 후들거렸지만 지금은 일부러 오르락내리락 할 정도로 너끈해요. 70이 넘어도 거뜬하게 달릴 수 있을 것 같아요"

50이 넘은 나이에도 파워가 넘치는 한마음MTB자전거 동호회(회장 이화숙) 회원들의 외침이다.

MTB(mountain bike)는 일반 자전거와 달리, 산악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부품 및 장치, 프레임 등이 최적화된 자전거를 말한다. 크로스컨트리, 다운힐 등 MTB를 이용한 레포츠를 일컫기도 한다.

제주지역에서도 MTB로 나들이는 물론 운동으로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동호회들이 있다. 한마음MTB동호회(이하 한마음)도 그 중 한 클럽이다.

한마음은 이화숙, 박창렬, 조재문 등 탐라동호회 회원들로 구성된 자전거 교육 강사들과 애향운동장에서 교육 받던 수강생들이 동호회의 필요성을 느껴 '한마음 한뜻'이라는 의미로 2008년 9월 결성했다.

현재는 30명의 회원이 있고 이중 남성 회원 1명이 청일점으로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정기모임은 한달에 한번이며, 매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게임 및 운동으로 라이딩하고 있다.

한마음 회원들은 "부부가 같이 할 수 있는 운동이면서 취미가 같다 보니 대화가 많아지고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 행복지수도 올라간다"고 MTB의 효능을 자랑했다.

기회가 된다면 도내 대회는 물론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모든 자전거 대회에 출전하며 기량을 겨루고 싶다는게 한마음측의 희망이다. 그러면서 "여성 회원이 주류를 이루다 보니 단체전에 나서면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한다. 하지만 개인전에서는 상위권에 입상하는 회원들도 있어 결코 만만한 동호회는 아니다"라며 타 동호회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출했다.

아울러 대회성적 못지 않게 매년 제주도자전거연합회와 도생활체육회가 주최하는 자전거 교육을 담당하면서 회원확보와 함께 초보 신입생 모집에서 남다른 열성을 보이고 있다.

이화숙 회장은 "거리에 자전거가 넘쳐나고 친환경 교통수단인데다 건강에 좋은 스포츠로 각광 받고 있다"고 MTB를 소개한 뒤 "욕심없는 마음과 자연을 사랑하는 여유를 가져다준다. 마음이 평화롭고, 여유롭고, 행복을 부른다"라고 요약설명도 덧붙였다.

이 회장은 "이러한 좋은 점을 확인하고 싶다면 한마음 MTB동호회에서 함께 라이딩 한번 나가자"면서 "좋은 날씨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 라이딩 한번 하면 정말 행복하다"고 MTB에 동행을 권했다. 문의 010-6330-8623(회장 이화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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