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규명'에 대해 4·11 총선 출마자 모두 철저한 규명을 통해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인 반면 '제주대 법인화 허용'에 관해서는 모두 '반대' 입장을 보였다. 특히 '제주해군기지 전면 백지화'에 대해서는 여·야 출신간 뚜렷한 입장 차를 보였다.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6일 '10대 제주현안 공개질의'에 따른 4·11 총선 출마자 의견 분석 결과를 발표, 눈길을 끌었다.

　▶제주시 갑 선거구(현경대 후보 미제출)='제주해군기지 전면 백지화'와 관련, 강창일 후보와 고동수 후보는 '찬성'인 반면 장동훈 후보는 '반대' 입장을 보였다. 또 '도전역 면세화 확대 허용'에 대해서는 강창일·장동훈 후보는 '찬성', 고동수 후보는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관광객 카지노 도입 및 경빙산업 유치'에 관해서는 강창일 후보가 '찬성' 입장을 보였으며 장동훈·고동수 후보는 '반대' 입장을 보였다. '삼다수 판매권 법정 공방 타당성'과 관련, 고동수 후보는 '찬성'인 반면 강창일·장동훈 후보는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제주시 을 선거구='제주해군기지 전면 백지화'에 대해 김우남 후보는 '유보', 강정희 후보는 '반대', 전우홍 후보는 '찬성' 입장을 보였다. '도전역 면세화 확대 허용'에 관해서는 김우남 후보는 '찬성', 강정희·전우홍 후보는 '반대' 입장을 보였다. '관광객 카지노 도입 및 경빙산업 유치'와 관련, 김우남 후보만 '조건부 찬성적 유보'인 반면 강정희·전우홍 후보는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삼다수 판매권 법정 공방 타당성'에 대해서는 김우남 후보는 '유보', 강정희·전우홍 후보는 '찬성' 입장을 밝혔다.

　▶서귀포시 선거구='제주해군기지 전면 백지화'에 대해 김재윤·문대림 후보는 '찬성', 강지용 후보는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도전역 면세화 확대 허용'과 관련해서는 세 후보 모두 '찬성' 입장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관광객 카지노 도입 및 경빙산업 유치'에 대해서는 타 선거구와 달리 세부적으로 입장이 엇갈렸다. '관광객 카지노 도입'에 관해 모두 '반대'인 반면 '경빙산업 유치'에 관해서는 김재윤 후보만 '찬성' 입장을 보였고 강지용·문대림 후보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삼다수 판매권 법정 공방 타당성'과 관련, 강지용 후보는 '반대'를 표명했고 김재윤 후보는 '유보'를, 문대림 후보는 '찬성' 입장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