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훈 "제주현안 잘 아는 후보를 국회로"

장동훈 "제주현안 잘 아는 후보를 국회로"
  • 입력 : 2012. 04.07(토) 20:55
  • 강봄 기자 spri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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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1 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장동훈 후보(기호 6번)는 7일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총력유세를 펼쳤다.

 장 후보는 이날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서 유세를 갖고 제주현안을 바로 알고 진단할 수 있는 후보를 국회로 보내야 되지 않겠느냐며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장 후보는 "정치는 한마디로 도민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고 정치인은 도민을 행복하게 만들면서 그 행복을 보고 자기행복을 찾는 게 정치인"이라며 운을 뗐다. 이어 "최근 TV토론회에서 현경대 후보가 강창일 후보에게 '건방지다'라는 말을 하자 강 후보는 현 후보에게 '돈 냄새 난다'고 하던데 남을 헐뜯고 비방하는 것이 정치냐"며 두 후보를 비판했다.

 장 후보는 "거둬들이는 세금을 통해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세금이라는 것은 거둬들이면 분명하게 국민과 서민에게 배분돼야 하는 것"이라며 "본인 돈이 아니라 그래도 되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현 후보의 비판을 이어나갔다.

 장 후보는 이어 강 후보를 겨냥해 "강 후보는 이명박 정부의 제주 홀대로 신공항 추진을 못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도지사가 예산 안 준다고 지역 도의원이 일을 못하느냐"며 "이것은 나는 무능력하다고 말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장 후보는 특히 "최근 공천탈락 후 지지율이 8%까지 떨어졌다가 TV토론이 이어지면서 20%대 까지 지지율이 올라갔다"면서 "이는 도민과 서민의 입장을 정확히 간파하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정책을 입안해 왔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라며 표심을 공략했다.

 장 후보는 화제를 돌려 "어릴 적 차비가 없어 4번밖에 제주시내에 오지 못했다. 제주시에 가려면 누님이 울릉도까지 가서 물질하고 돌아와야 갈 수 있었다. 여기 계신 어르신들은 공감하실 것"이라며 "그런데 요즘 모 후보가 저 보고 '짝퉁서민'이라고 하는데 서민도 짝퉁이 있느냐"며 고동수 후보를 겨냥했다. 장 후보는 "남을 비판하기에 앞서 자기 자신을 먼저 돌아보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장 후보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자기 몸을 불사르는 의지와 열정을 가진 젊은 후보 장동훈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하는 한편 남녕고고 사거리, 노형 뜨란채아파트, 신시가지 부영아파트 앞에서 거리유세를 이어가며 전폭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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