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고의 '안전도시'를 꿈꾸다](6)국제안전학교-정자초(2)

[제주, 최고의 '안전도시'를 꿈꾸다](6)국제안전학교-정자초(2)
교육과정 속 안전교육 편성 눈길
  • 입력 : 2012. 06.25(월) 00:00
  • 최태경 기자 tkchoi@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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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초는 학생들에 대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안전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물적 인프라 또한 체계적으로 구축돼 있다. 실시간으로 학생들의 활동상황을 체크할 수 있도록 CCTV가 곳곳에 설치돼 있다.

운영위 통해 지역 내 협력관계 구축
워크북·안전일기·전교회의로 동기부여

국제안전학교로 공인된 정자초는 안전학교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안전학교 운영에 필요한 파트너십을 구축,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과 수원교육청, 수원시청, 아주대 국제안전도시 지원센터가 지도기관으로, 학부모지도봉사단, 녹색어머니회, 수원 중부경찰서·소방서, 경기도립의료원 수원병원, 한국 어린이 안전재단, 동남보건대학, 세이프 키즈 코리아 등이 안전 자문·지원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교육과정 내 안전교육을 편성해 안전에 대해 체계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안전교육 프로그램 탁월=정자초는 학년별 수준을 고려해 교육과정 내 안전교육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안전워크북을 활용해 매주 1시간씩 창의·재량활동 시간에 아이들에게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각 학년별로 학교에서 자체 제작한 '안전일기' 노트가 눈에 띈다. 학생들은 안전교육을 받거나 다쳤을 때 안전일기를 쓴다. 안전일기에는 어린이 안전 현장과 수칙, 손상예방을 위한 하루 일과표, 안전교육 수업자료가 수록돼 있다.

사고손상 예방을 위해 어린이 전교회의도 열린다. 전교임원으로 이뤄진 학생 안전평가단은 손상예방부서를 두고 있으며, 회의록에는 '손상 예방란'이 있어 교내에서 얼마나 많은 학생이 다쳤는지 기록하고 대책을 논의한다.

물적 인프라 구축도 뛰어났다.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인조잔디 운동장은 기본이고, 교실 바닥재를 안전한 소재로 교체했다. 계단 미끄럼방지를 위해 테이프를 부착해 안전성을 높이는가 하면, 실내외에는 총 16대의 CCTV가 설치, 실시간 모니터링 되고 있었다. CCTV는 교무실과 교문 옆에 위치한 배움터지킴이 사무실에서 동시에 확인할 수 있었다.

운동장에는 안전펜스를, 교문 안팎에는 반사경을 설치해 운동장을 사용하면서 혹은 등하교시 보다 안전한 환경이 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안전공원과 안전존 등 이색공간도 운영되고 있다. 운동자 한켠에 조성된 안전공원에는 교통표지판을 비롯해 물놀이 안전수칙 등 안전과 관련한 안내판이 설치돼 아이들이 친숙하게 안전교육을 접할 수 있는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교내 2층에 조성된 안전존(Safe Zone)에는 손상현황판와 안전용품 등이 전시돼 아이들이 안전의식을 스스로 높이는데 주안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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