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 입력 : 2012. 07.27(금) 00:00
  •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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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심리학(대니얼 프리먼·제이슨 프리먼 지음, 이종훈 옮김)=심리학의 대중화에 힘써온 저자들이 성격과 감정, 지능 따위가 뜻하는 바를 알아보는 한편 남녀 관계부터 직장 생활에 이르기까지 삶의 거의 모든 영역을 알려준다. 심리학에 관심은 있는데 무슨 책을 봐야 할지 망설이는 사람, 심리학자처럼 생각하는 법을 익히고 싶은 사람에게 안성맞춤이다. 심리학에서 다루는 핵심 문제들에 관한 최근의 견해까지 담아 이미 심리학을 아는 사람도 즐겁게 볼 수 있다. 북돋움. 1만5000원.

▶바람의 끝자락을 보았는가(김인배 지음)=두 사람의 만남과 이별의 과정을 지켜보는 화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로 구성한, 인간의 기억에 대한 탐색을 줄기차게 펼쳐나간 소설이다. 자신이 알고 있는 상식과 진정성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왜곡되는 현실 앞에서 삶의 숨통을 찾아 헤매는 주인공과 그러한 그의 삶을 이해하고 삶 자체를 경신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려는 화자의 깨달음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황금알. 1만3000원.

▶파울루 프레이리 읽기(모아시르 가도치 지음, 백경숙·박내현 옮김)=파울루 프레이리는 20세기 위대한 교육학자로 우리에게는 '페다고지' 등의 저작을 통해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가 펼친 여러 활동과 연구에 대해서는 접근할 자료가 적다. 이 책을 통해 그의 목소리로 그의 모든 것과 위대한 교육자의 재미있는 모습을 같이 살펴볼 수 있다. 우리교육. 1만3000원.

▶세상에서 가장 길었던 하루(임지영 지음)=지난해 말 발생한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은 자살 원인이 지속적으로 행해진 집단 괴롭힘과 학교 폭력이었다는 사실이 사람들을 경악케 했다. 사회의 비극인 이 사건을 중학교 교사이기도 한 피해자의 어머니가 말하려 한다. 학교 폭력이 어느 특정한 개인이 겪은 일, 당신에게만 일어난 사건 사고가 아니라 나와 우리에게 일어날 수 있다는 자각과 우리에게 그 일을 해결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는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형설라이프. 1만3000원.

▶내 아이 마음 보살피기(홍미경 지음)=분당에서 유치원을 운영하며 아이들과 관련된 강의는 가리지 않고 나서는 저자가 유아놀이치료사, 유아언어치료사, 유아체육교사로서의 20년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정리한 책이다. 아이를 당당하고 행복한 아이로 키우고 싶어하는 부모들을 위해 엄마들의 전화와 메일 상담에서 출발한 철저한 사례 중심의 자녀교육서다. 함께북스. 1만2000원.

▶천부경(박정규 지음)=현직 고등학교 물리교사인 저자가 난해하다고 거부했던 독자들을 위해 알기 쉽게 다가오는 천부경 해석서를 썼다. 1만년 전 모든 인류의 근원으로 주어졌던 81자의 신비의 경전 천부경이 모든 사상과 철학과 종교의 원형으로 주어졌던 궁극의 원리라고 주장한다. 인류의 기원과 목적을 밝혀내고, 대우주의 조화를 이루며 진리와 행복에 이르는 길을 찾을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멘토프레스.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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