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병은 재능이다 外

[새로나온 책]병은 재능이다 外
  • 입력 : 2012. 10.05(금) 00:00
  •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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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다반사(웹진 '경제 다반사' 기획팀 지음)=지식경제부가 운영했던 웹진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해서 어려운 경제 지식들을 일상적인 예화를 들어 풀어냈다. 최근 핫이슈로 떠오른 글로벌 경제 위기를 비롯해 빅 데이터와 클라우드 등 현재 우리 실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경제 지식들과 연결했다. 우리의 주변 환경을 이루는 다양한 경제 원리를 눈에 보이게 해준다. 레디셋고. 1만5500원.

▶병은 재능이다(오노코로 신페이 지음, 박은희·송은애 옮김)=세상엔 수많은 건강법이 있지만 그 대부분은 병을 무조건 부정적인 것으로 간주해서 어떻게든 몰아내려고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자연치유력의 힘으로 병을 완치하고 그 경험을 계기로 자연치유력학교를 설립한 저자는 심리학과 생리학을 응용해 기존 방식과는 반대로 환자 몸에 나타난 증상을 따라가면서 병을 치유한다. 투병 중인 사람에게는 병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건강한 사람에게는 병을 예방할 수 있는 지혜를 준다. 좋은책만들기. 1만3000원.

▶그리고 모든 것이 변했다(아니타 무르자니 지음·황근하 옮김)=암과의 사투 끝에 죽음의 문턱을 넘어갔다 돌아온 저자는 싱가포르에서 태어나고 홍콩에서 자란 인도 여성이다. 임파선암에 걸려 4년간의 투병 중 혼수상태로 병원에 실려가 임사체험을 한다. 왜 암을 앓게 되었는지, 임사 체험 동안 무엇을 경험하고 어떤 것들을 깨달았는지, 임사 체험 후 어떻게 암이 완벽히 치유됐으며 이 세상으로 다시 돌아온 이유는 무엇인지를 들려준다. 샨티. 1만5000원.

▶대통령이 못된 남자(고성국 지음)=우리에게는 10명의 대통령이 있었다. 그들 모두 역사의 공과를 엄중히 물어야 할 주인공이지만 그들 못지않게 대통령이 되지 못한 사람들도 중요한 존재다. 대통령이 되지 못한 그들을 통해 대통령이란 자리의 의미를 좀 더 실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정치'다. 정은문고. 1만4000원.

▶워낭소리(허영선 글·김종민 그림)=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는 팔순의 농부와 할머니, 그들 곁을 30년 넘게 지켜온 늙은 소의 삶을 그려 한국 독립영화사를 새롭게 썼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림책 '워낭소리'는 사람으로 치면 100살 먹은 소와 불편한 몸을 이끌고 소 먹을 풀을 베려고 매일 산을 오르는 할아버지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시인의 감성으로 풀어냈다. 소를 내 몸처럼 생각하는 할아버지와 소 방울이의 가슴 따뜻해지는 30년 이야기다. 파란자전거. 1만1000원.

▶유리꽃(성현주 글·심혜린 그림)=소외되고 무관심하게 지나치기 쉬운 우리 가족, 우리 이웃, 우리의 친구들을 소재로 각각 12편의 동화로 엮어진 감동과 사랑과 우정이 넘쳐나는 가슴 따뜻한 감동의 허그동화다. 누군가의 관심과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고 먼저 안아줄 수 있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작가의 의지가 담겨 있다. 연인M&B.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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