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여는 세상]나 자신과의 대화 外

[책으로 여는 세상]나 자신과의 대화 外
  • 입력 : 2013. 01.25(금) 00:00
  •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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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과의 대화(넬슨 만델라 지음·윤길순 옮김)=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정치계의 잘못된 행태로 인해 정치에 대해 격하되고 손상된 이미지를 떠올리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정치가 지닌 본연의 숭고함을 회복시켜줬다. 인간의 평등과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갖고 행동하는 양심으로 세계의 민중을 위해 생애를 바친 그가 파란만장한 생의 주목할 만한 장면들을 들려준다. 알에이치코리아. 2만5000원.

▶2033 미래 세계사(비르지니 레송 지음, 권지현·남윤지 옮김)=2033년 지구는 어떤 모습일까? 20억 명 더 늘어난 인구를 감당할 수 있을까? 석유 없는 삶은 가능할까? 물 전쟁을 피할 수는 없을까? 미래를 내다볼 수는 없지만 미래를 만들어갈 수는 있다. 다양한 데이터와 분석을 토대로 20년 후의 지구를 정확히 보여주는 이 책은 우리에게 다시 한 번 미래를 만들어가는 주인공이 될 것을 제안한다. 휴머니스트. 2만7000원.

▶문화로 읽는 십이지신 이야기(이어령 외)=저자가 이사장으로 있는 (재)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의 한·중·일 문화 유전자 코드를 읽는 비교문화 상징 사전 '십이지신' 시리즈 네 번째 책이다. 뱀은 특유의 미끈미끈하고 차가운 이미지 때문인지 한중일 삼국에서 부당한 문화적 오해를 받아왔다. 이 책은 이러한 오해를 탈피하고 한중일을 관통하는 문화 코드를 살펴보고 있다. 열림원. 1만5000원.

▶나는 오늘도 유럽에서 클래식을 듣는다(하석배 글·밤삼킨별 사진)=테너인 글쓴이는 20대 초반 음악 공부를 위해 밀라노에 정착했다. 공부를 마친 후 밀라노에 머물면서 오디션과 공연을 위해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전역을 돌아다녔다. 여행자의 눈에서 본 유럽이 아닌, 위대한 예술가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 음악가의 눈으로 본 유럽의 모습이 유럽에 대한 동경과 향수를 가진 이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올 수 있다. 인디고. 1만3800원.

▶18번째 소송(안천식 지음)=17차례나 진행된 토착민과 대기업 간 부동산 관련 소송 사건에 관해 담당변호사가 직접 쓴 소송일지이자 고백록이다. 여러 증거자료가 있는데도 요지부동 대형건설사의 손을 들어준 재판부의 모습을 보며 무력감과 분노를 느낀 저자가 기록으로나마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정의롭고 공정한 재판부가 다시 태어나는 하나의 씨앗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썼다. 북갤러리. 1만4000원.

▶암을 이긴 한 그릇 치유 밥상(김옥경 지음)=국가암등록통계자료에 의하면 한국인은 수명 81세를 기준으로 3명 중 1명이 암에 걸린다고 한다. 암은 누구에게나 언제든지 쉽게 생길 수 있는 질병이다. 암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으로 여겨지는 부분이 바로 식생활이다. 식생활만 바꿔도 암은 얼마든지 예방 가능하다는 사실을 경험을 토대로 알려준다. 동녘라이프.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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