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체육 꿈나무 육성 '무한애정'

제주체육 꿈나무 육성 '무한애정'
고정신 전 수영연맹회장 매년 1000만원씩 기탁
'승혜장학금' 이름으로 소년체전 입상자에 지급
  • 입력 : 2013. 03.20(수) 00:00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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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신(오른쪽에서 두번째) 제주도체육회 이사가 스포츠꿈나무 육성을 위해 매년 1000만원씩 도체육회에 기탁키로 했다. 사진은 2010년 경남에서 개최된 전국체육대회에서 응원나온 도의원 일행과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는 고정신 이사. 사진=한라일보DB

스포츠 꿈나무 육성을 위한 정성이 끊임없이 보태지고 있어 제주체육의 미래가 더욱 밝을 전망이다.

경기인 출신이면서 경제인으로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는 체육인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고정신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이사가 그 대열에 동참했다.

19일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에 따르면 고정신 이사(승혜수산 대표)는 2014년 제주에서 개최하는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 목표 달성 기원과 더불어 제주체육 발전을 위해 도체육회에 1000만원의 꿈나무 지원 장학금을 기탁한 가운데 해마다 꿈나무 장학금 지원을 약속했다.

직전 제주도수영연맹회장을 지냈던 고 이사는 제주체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 전국(소년)체전 참가때마다 격려성금을 전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승혜수산 대표로서 제주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여성경제인이기도 하다. 체육은 물론 각종 사회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는 '팔방미인'인 셈이다.

고 이사는 초·중·고 학창시절 수영선수로 활약했기 때문에 누구 못지 않게 선수들의 고충을 알기에 그동안 많은 도움을 아끼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수영연맹 회장으로 활동할 당시에는 전국대회가 개최되는 곳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면서 사기를 북돋운 가맹단체장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고 이사의 부군도 도체육회 자문위원을 맡으면서 제주체육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고 이사는 "우리 선수들이 기량향상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뜻에서 행동으로 옮긴 것일 뿐"이라며 애써 알려지는 것을 꺼려했다.

한편 고 이사가 기탁한 도체육회 꿈나무 지원 장학금은 '승혜장학금'이란 명칭으로 전국소년체전 종료 후 소년체전에 입상한 우수 꿈나무 선수들을 대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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