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 입력 : 2013. 08.16(금) 00:00
  •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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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하나로 시작된 디지털기업(데이비드 레스터 엮음·한수영 옮김)=1995년 봄 스탠퍼드대학교의 컴퓨터공학 박사과정에서 처음 만난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는 당시 기계적이고 초보적인 인터넷 검색 툴보다 훨씬 진보적인 검색 툴을 개발한다. 이들은 '돈이 될 것'이라거나 사업화할 생각은 없었지만 지금 세계에서 가장 잘나가는 IT기업을 일궈냈다. 바로 구글이다. 성공한 디지털 비즈니스 25개가 어떻게 시작됐는지를 보여주는 이야기가 담겼다. 재승출판. 1만4500원.

▶제레미, 오늘도 무사히(자비에 로랑 쁘띠 지음·김주열 옮김)=열여덟 제레미에게 군대는 일상의 아주 작은 변화였다. 군대에 다녀오면 잉여로 지낸 지난날과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될 거라고 믿었다. 하지마 전쟁에 참가하면서 그의 삶은 생각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남아 있는 가족에게도 전에 없는 갈등과 상처가 돋아난다. 전 세계 크고 작은 사회적 문제를 문학적 성찰로 이끌어 내는 작가의 면모가 드러나는 작품이다. 사계절. 9800원.

▶수용자를 위한 감옥법령집(천주교인권위원회 엮음)=최신 개정된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부터 권리구제 방법까지, 수용자의 처우를 규정하고 있는 법률과 시행령, 훈령, 예규 등 모두 46건의 법령을 담았다. 수용자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지킬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가이드이자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교도관의 근무환경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경계. 3만9000원.

▶분류와 진화(에르베 르 기야데르 지음·김성희 옮김)=인간은 분류학의 관점에서 오랑우탄과 고릴라, 침팬지와 함께 사람과 단계통군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어떤 학자는 고릴라와 침팬지를 자매군으로 두고, 또 어떤 학자는 고릴라의 인간의 유연관계를 주장했고, 또 어떤 학자는 침팬지가 인간과 가깝다고 봤다. 책은 생물을 분류하는 문제에 관한 분류학과 진화에 관한 이론 사이에 존재하는 복잡한 관계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생물을 분류하기 위한 최초의 시도는 무엇이었는지 돌아본 뒤 분자적 계통발생 연구가 거둔 새로운 성과는 어떤 것이 있는지 되짚어본다. 알마. 1만원.

▶모든 것을 사랑하며 간다(박노자·에를링 키텔센 엮음)=한국과 중국, 일본 승려들의 임종게 60편을 책으로 엮었다.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역사학자 박노자와 한 편의 임종게를 두고 함께 대담을 나눈 노르웨이 시인 에를링 키텔센이 노르웨이어로 펴낸 임종게 모음집의 번역본이다. 책과함께. 1만5000원.

▶힐링의 순간(더글라스 블로흐 지음·김상환 옮김)=확신이 담긴 말이 힐링의 순간을 가져와 삶의 예기치 않은 변화로 이어져 기적을 불러일으키는 방법을 소개했다. 심리상담자이자 영성치료 전문가인 저자는 이 책에서 삶의 스트레스로 억눌려 고통받는 현대인들에게 행복을 주는 52가지 확언을 통해 힐링의 순간으로 안내한다. 해피스토리.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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