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E야 놀자]함께 신문 읽으며 의견 나눔 기회 마련

[NIE야 놀자]함께 신문 읽으며 의견 나눔 기회 마련
부모도 자녀도 서로를 향해 한걸음 앞으로
  • 입력 : 2013. 08.16(금) 0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금능꿈차롱작은도서관은 지난해부터 부모와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NIE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3일까지 도내 전 학생을 대상으로 'NIE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금능꿈차롱작은도서관(관장 양민숙)은 지난해부터 부모를 비롯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NIE(신문활용교육)'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NIE수업은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신문기사를 통해 의견을 나누면서 소통의 장을 마련해보자는 의도에서 시작됐다. 당초 한차례로 계획됐던 수업은 부모와 학생들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벌써 꿈차롱작은도서관은 'NIE 3기생'을 배출했다. 올해는 '푸르누리'청소년독서동아리 학생 16명을 대상으로 3기 수업이 진행됐다. 독서동아리지만 다양한 활자매체를 통해 개인의 지적성장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책 수업 전 신문을 활용한 교육을 먼저 선택한 것이다.

양민숙 관장은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첫 NIE 수업을 진행했는데 부모와 학생들의 꾸준한 요청에 따라 8월부터 2기 수업을 진행한 적이 있다"며 "2기 수업 참가자들의 관심과 호응 역시 대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모와 함께하는 NIE는 부모와 아이가 서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예전에는 신문을 보지 않던 아이들이 이제는 신문 기사면을 골고루 보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할 줄 아는 비판능력도 늘고 있다"고 흐뭇해 했다.

이들을 지도한 김향란 NIE전문강사도 신문에 관심없던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조금씩 어휘·창의·사고력을 키워가는 모습에 뿌듯해 했다.

김 강사는 "신문을 읽는 게 생활화되지 않은 아이들은 NIE수업을 위해 신문 속 정보를 찾는 일을 굉장히 힘들어 했다"며 "하지만 조금씩 수업을 진행하면서 신문 속 정보 찾는 일이 능숙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김 강사는 "부모들의 NIE에 대한 관심이 대단했다"며 "NIE를 모르던 부모들에게 NIE를 알릴 수 있었던 것만으로 큰 소득이었다"고 강조했다.

현재 꿈차롱작은도서관은 NIE수업을 받은 학생들이 수업이 끝난 후에도 집에서 신문을 통해 꾸준히 다양한 방법의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또 지역에 NIE 저변확대를 위해 도내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23일까지 'NIE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양 관장은 "형식이나 분량의 제한 없이 얼마만큼 꾸준히 정성을 들여 기사를 스크랩하고 자신의 의견을 적었는가에 중점을 두고 심사를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특히 꿈차롱작은도서관은 내년부터 '어린이 기자단'을 만들어 NIE와의 인연의 끈을 놓지 않게 다양한 신문활용교육은 물론 기사를 쓰고 신문을 만드는 수업을 계속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함께 해봐요](14) 단어퍼즐

신문속 표제, 낱말 등 단어퍼즐을 만들기 위한 단어들을 찾는다. 단어퍼즐은 직접 낱말에 대한 설명을 적어봄으로써 어휘력을 키울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설명이 힘들다면 사전, 인터넷 등을 활용해도 좋다. 퍼즐을 통한 게임을 즐길 수 있어 NIE에 대한 흥미도 유발할 수 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456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