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세상]다시 시작된 비극

[주말영화세상]다시 시작된 비극
  • 입력 : 2013. 11.15(금) 00:00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영화 '더 파이브' '친구 2'

더 파이브 - 가족 잃은 엄마의 복수
친구 2 - 17년만에 부산을 접수한다


인기 웹툰을 영화화한 '더 파이브'는 가족을 잔인하게 살해한 사이코패스에게 복수하는 엄마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웹툰을 그린 정연식 작가가 시나리오를 쓰고 직접 메가폰까지 잡아 복수를 실행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묘사했다.

12년 만에 돌아온 속편 '친구 2'는 비극적 결말을 맞은 '친구'의 풀리지 않은 뒷이야기를 펼쳐놓는다. 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복역하게 된 주인공의 17년 후 이야기를 다룬 느와르로 주인공의 새로운 인연과 그에게 찾아온 또 다른 위기, 주인공의 아버지이자 60년대 부산의 전설적 주먹에 대한 회상이 곁들여진다.

▶더 파이브=살인마(온주완)로부터 처참히 짓밟히고, 눈 앞에서 사랑하는 남편과 딸마저 잔인하게 잃은 은아(김선아)는 불수가 돼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된다. 그리고 몸이 불편한 자신을 대신해 복수를 실행할 다섯 명을 모은다. 그녀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유일한 복수로 다섯이 있어야 완성되는 마무리까지 완벽한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자신의 생명과 맞바꾼 핏빛 복수가 시작한다. 마동석, 이청아, 온주완, 신정근 등이 김선아와 호흡을 맞춰 사이코패스 살인마를 잡기 위한 혈투를 벌인다. 청소년 관람불가. 123분.

▶친구2=17년 만에 출소한 준석(유오성)은 몰라보게 달라진 세상과 어느새 조직의 실세로 성장해있는 은기의 모습에 위기감을 느낀다. 준석은 아버지 철주(주진모)가 평생을 바쳐 이뤄놓은 조직을 되찾기 위해 흩어진 자신의 세력을 다시 모으고, 감옥에서 만나 자신을 따르는 젊은 피 성훈(김우빈)을 오른팔로 두게 된다. 친아버지의 얼굴도 모른 채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냈던 '성훈'은 마치 아버지처럼 자신을 챙겨주는 '준석'에게 의지하며 그와 함께 부산을 접수하기 위해 힘쓴다. 그러던 어느 날 '성훈'을 찾아온 은기는 동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성훈을 혼란에 빠트린다. 청소년 관람불가. 123분.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6785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