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 입력 : 2013. 12.06(금) 00:00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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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리는 행복학교(제3의 카운슬러 지음)=우리나라 학교·교육 현실을 바꾸기 위해 현직 공무원이 쓴 '제3의 학교' 설립 프로젝트 제안서다. 제3의 학교가 추구하는 것은 아이들이 즐거운 학교생활 속에서 잘하는 것이나 좋아하는 것을 재빨리 찾고, 그로부터 세부 적성을 파악해 구체적인 꿈을 갖도록 하고, 이것을 직업이나 취미로 연결하는 것이다. 제3의 학교는 대안학교와는 다르며, 교육부로부터 인가도 받고 지원도 받아야 하며, 무조건 정부를 배격하지 않는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북갤러리. 1만2000원.

▶존 F. 케네디의 13일(셀던 M. 스턴 지음)=1962년 10월 14일, 미국의 U-2 첩보기가 쿠바에 배치된 소련의 준중거리탄도미사일을 발견했다. 이틀 뒤인 10월 16일, 케네디 대통령은 이 사실을 보고 받고 비상대책기구인 엑스콤을 소집한다. 이후 13일간 인류의 운명을 송두리째 바꿀 뻔한 이른바 쿠바 미사일 위기가 벌어졌다. 당시 케네디는 집무실과 각료회의실에 아무도 모르게 녹음 장치를 설치하고, '케네디 테이프'를 남겼다. 모던타임스. 1만5000원.

▶사랑, 거짓말(나태주 지음)=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된 시인이 사랑에 설렌, 사랑에 행복해한, 사랑을 목놓아 아파한, 사랑을 추억한, 사랑을 기도한, 여전히 사랑을 하며 사는 사랑 시집이다. 때로는 창가로 스며드는 봄빛처럼 따스하고, 때로는 가을비에 스러지는 낙엽처럼 애잔하고, 때로는 빈 들판에 소리 없이 외쳐 부르는 격정 넘치는 사랑 이야기이다. 푸른길. 1만1000원.

▶미친 발상법(김광희 지음)=저자는 뇌는 그냥 두면 항상 편안하고 자기합리화를 하는 쪽으로만 치우치기 때문에 평소 뇌를 불편하게 만들고, 어느 시점에서 그것을 화해시킬 때 비로소 창의적 발상과 가까워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우리가 몰랐던 생활 속의 창의적 발상 사례 등이 발상의 전환에 도움을 준다. 넥서스BIZ. 1만5900원.



▶슬픔에 잠긴 약자를 위한 노트(김유정 지음)=약자를 위한 노트이지만 거짓 강자를 위한 책이기도 하다. 자신을 약자라고 생각하는 자, 자신을 강자라고 오해하는 자에게 감성을 통한 삶의 회복을 제안한다. 왜 우리 삶이 이성이 아닌 감성에 의해 지배되는지와 왜 이성은 감성을 위해 존재할 뿐인지를 설명한다. 자유정신사. 1만2000원.

▶사흘만 볼 수 있다면(헬렌 켈러 지음·신여명 옮기고 씀)=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헬렌 켈러가 1933년 53살의 나이에 쓴 수필이다. 7살에 애니 설리번을 만난 이후 45년간 전혀 다른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게 된 헬렌 켈러는 커다란 명성을 얻었지만 간절한 꿈이 있었다. 단 며칠이라도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과 세상을 보고 싶다는 바람이었다. 헬렌의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을 담담하게 적어 내려간 글이다. 70여 장의 컬러 사진을 화보처럼 배치했다. 두레아이들.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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