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함께뛰자! 희망제주!]세계환경수도 제주-(1)프롤로그

[신년특집/함께뛰자! 희망제주!]세계환경수도 제주-(1)프롤로그
보물섬 제주도, 2020년 '세계환경수도'를 꿈꾸다
  • 입력 : 2014. 01.01(수) 00:00
  •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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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세계환경수도로 인정받을 경우 제주발전을 선도하는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과 세계인이 인정하는 환경보물섬의 실질적 가치와 브랜드 가치를 활용한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은 항공 촬영한 겨울철 한라산. 사진=한라일보 DB

2012년 제주 WCC서 세계환경수도 추진 결의
제주, 생태·문화관광도시·환경교육의 산실로
시민의식·하논 분화구·국비 확보 등 과제 산적

제주특별자치도는 기후변화 시대에 적극 대처하고 범지구적 환경문제 해결에 주도적인 역할 수행하기 위해 오는 2020년 제주를 세계환경수도로 인증받을 예정이다.

제주도는 세계환경수도 인증시 제주도의 브랜드 가치 상승과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환경수도로 가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이에 따라 본보는 제주가 세계환경수도로 도약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를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세계환경수도란=국제적인 공신력과 권위를 갖고 있는 국제기구 및 단체에서 일정한 평가·인증 기준에 따라 선정하는 도시로 전 세계의 환경도시 중 모범이 되는 도시를 말한다.

제주도는 환경적으로 건전하며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자산의 보전 및 현명한 이용으로 주민의 삶의 질이 높은 도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 친환경산업 육성 및 확대로 환경과 개발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추진 배경=제주자치도는 지난 2012 제주 WCC에서 제주를 세계환경수도 추진 모델로 결의했다. 지구 현안 환경문제의 해결을 위해 함께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고, 환경, 사회, 경제 등 각 분야가 균형있게 통합, 발전하는 지속가능 사회를 만들어 가기로 한 것이다.

▶추진 계획=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12 제주 WCC에서 결의된 세계환경허브 평가·인증 시스템을 구축해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세계환경수도 인증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세계환경허브 평가·인증 시스템이 오는 2016년 WCC에서 채택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세계환경허브 평가·인증 시스템 개발 로드맵, 제주 세계리더스보전포럼 로드맵, 국제환경기구와의 협력체계 구축 방안, 세계환경수도 조성 기본계획 수립 로드맵, 친환경 사회체계 조성 방안 마련. 2012 제주 WCC 제주형 의제 추진 로드맵, 제주 세계환경수도 조성 특별법을 제정할 예정이다.

▶기대효과=제주가 세계환경수도로 인정받을 경우 제주발전을 선도하는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과 세계인이 인정하는 환경보물섬의 실질적 가치와 브랜드 가치를 활용한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광부문에서는 세계 최고의 생태·문화관광도시, 국제회의·전시도시(제주세계리더스보전포럼)가 예상되고 교육부문에서는 세계환경수도모델 학습도시, IUCN 환경대학원, 세계사이버환경도서관 운영으로 환경교육의 산실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차산업 분야도 변화가 예상된다. 친환경 1차산업의 메카로 1차산업의 고도화 및 고부가가치화가 실현되고 녹색과학기술중심의 친환경산업단지 조성(용암해수산업단지 등) 등을 통한 2차산업의 활성화도 예상된다.

특히 환경자산 통합관리체계 구축으로 세계인의 환경보물섬인 제주의 매력 증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다움을 영원히 간직하는 환경관련 제도 및 정책 수립· 추진과 세계환경수도지원특별법 제정, 국제보호지역의 통합관리체계 확립이 이뤄지고 하논분화구 복원·보전, 곶자왈 보전, 중산간 관리체계 확립, 바다환경의 보전체계도 확립된다.

환경자산의 가치를 보전하고 이를 공유하기 위한 선진시민운동 전개와 지속가능사회(사회·경제·환경) 선순환 구조 실현, 환경사회체계 구축으로 세계적인 환경자산의 가치 보전과 공유가 실현될 것으로 제주자치도는 분석하고 있다.

▶과제=제주도가 세계환경수도를 추진하고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 제주지역 폐기물 처리시설 입지선정도 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7월이면 제주시 봉개매립장의 만적이 예상되고 있으나 대체 매립시설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낮은 시민의식으로 쓰레기 불법투기는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으며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방안 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한 대중교통이용확대 방안과 폐식용류 재활용 방안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또 하논분화구 복원 등에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돼 국비확보가 우려되고 있다. 이같은 각종 사업들이 제주자치도 자체의 힘만으로 추진하기엔 역부족이다. 확고한 정부 지원이 없을 경우 자칫 공허한 계획으로 그칠 공산이 높다

이에 따라 본보는 올해 2020년 제주 세계환경수도로 인증받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를 짚어보고 국내외 사례를 통해 해결 방안을 제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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