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원희룡 태풍, 열대성 저기압에 사라질 것"

김우남 "원희룡 태풍, 열대성 저기압에 사라질 것"
  • 입력 : 2014. 03.27(목) 14:03
  •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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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우남 의원은 26일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가진 인터뷰에서 원희룡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높은 지지율을 보인 현상에 대해 "누가 제주도민으로 살았는지, 서울시민으로 살았는지 냉혹한 검증이 있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 의원은 '태풍은 열대성 저기압으로 사라지는 것이고, 소나기는 그친다'면서 원희룡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곧 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원 예비후보의 4·3위원회 폐지법안 발의 사실에 대해 '당론에 의해 일괄서명 했다는 것은 비겁한 변명이며 국회의원 12년 하는 동안 단 한 차례도 43위령제에 참여한 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4·3 지원위를 폐지하는데 서명했던 장본인'이라며 '따를 당론이 있고 따르지 않을 당론이 있다'며 원희룡 후보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이 4·3 추념식에 참석을 한다면 원희룡 후보에게 유리한 선거 국면이 펼쳐지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올해 처음으로 국가추념일로 지정이 되었기 때문에 4·3유족을 비롯한 제주도민의 아픈 마음을 대통령으로서 당연히 위로해 드리는 것이 원희룡 후보의 당선보다 더 의미있고 가치있는 일"이라고 담담한 입장을 밝혔다.

지방선거 경선과 관련해서는, '6·4 지방선서 승리를 위해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경선룰이 어떠하든 정정당당히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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