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in]"당선된지 얼마나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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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도의원, 인사 개입 빈축
  • 입력 : 2014. 08.11(월) 00:00
  •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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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조직개편에 따른 원희룡 민선 6기 제주도정의 첫 정기인사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일부 도의원들이 벌써부터 공직인사에 '훈수'를 두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한 초선의원은 자신의 경쟁자(?)였던 상대후보의 친인척 공직자들을 거론하면서 좌천인사가 필요하다는 얘기까지 공공연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다른 의원은 자신의 친인척 뿐 아니라 선거과정에서 도움을 받았던 공직자들에 대한 자리배치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인사는 서기관급 이상 간부공무원에 대한 전면교체가 예상되면서 공직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다 고위공직자 A씨가 모든 인사를 좌지우지 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A씨에게 도의원들의 청탁도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를 두고 한 공직자는 "도의원으로 당선된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부터 도정인사에 개입하려는 건지 어이가 없는 상황"이라며 "철저하게 청탁을 가려내겠다고 했던 원 지사의 입장이 어떻게 반영될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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