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북한이탈주민 합동차례지내기 및 추석음식 만들기 행사 열려

제주, 북한이탈주민 합동차례지내기 및 추석음식 만들기 행사 열려
비록 고향은 아니지만, 제2의 고향에서 명절 지내요
합동차례를 지냄으로서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
  • 입력 : 2014. 09.03(수) 16:50
  • 김희동천 기자 heedongche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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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하나센터 주최로 열린 제주지역 북한이탈주민 합동차례지내기 및 추석음식 만들기가 3일 오전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북한이탈주민 40명과 정착도우미 30여명 등 70여명이 참석해 북한음식만들기, 합동차례지내기, 레크레이션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북한이탈주민 이하영씨는 "이렇게 합동차례를 지내면서 기분이 정말 좋고, 부모님 생각도 많이 나며, 고향에 가고싶다"고 말했다.

북한이탈주민 박정숙씨는 "북한에서는 생활이 어려워서 추석 준비를 잘 못했지만, 제주도와서 이웃끼리 함께 어우러져 추석 준비를 해서 많이 기쁘고,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난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제주도 하나센터는 제주 거주 북한 이탈주민 180여명의 안정적인 정착 및 원활한 지역사회내 적응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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