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세상]부패한 권력의 도시 '씬 시티'

[주말영화세상]부패한 권력의 도시 '씬 시티'
  • 입력 : 2014. 09.12(금) 00:00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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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 시티: 다크히어로의 부활'.

추석연휴 기간 영화 '타짜: 신의 손'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타짜: 신의 손'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207만여명을 동원해 정상을 차지했다. 최민식의 할리우드 데뷔작 '루시'가 123만여 관객을 모아 2위를 차지했고, 강동원·송혜교 주연의 '두근두근 내 인생'은 107만여 명을 모아 3위에 올랐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인투 더 스톰', '비긴 어게인', '명량'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영화는 이번 주말 극장가에서도 연이어 흥행 대결을 펼친다. 여기에 지난 2005년 개봉해 인기를 모은'씬 시티'의 후속작 '씬 시티: 다크히어로의 부활'과 비고 모텐슨·커스틴 던스트·오스카 아이삭 주연의 '1월의 두 얼굴'등 스릴러 영화 2편이 잇따라 개봉해 도전장을 내민다.

▶씬 시티: 다크히어로의 부활=겁 없는 겜블러 '조니(조셉 고든-레빗)'는 씬 시티의 절대권력 '로어크'와의 도박판에 끼어들어 승리하지만 '로어크'에게 처절한 응징을 당해 그를 향한 복수의 칼날을 간다. 부패한 권력의 도시 씬 시티의 마지막 로맨티스트 '드와이트'(조슈 브롤린)는 용서를 구하는 옛 연인 '아바(에바 그린)'의 유혹에 넘어가 그녀의 남편을 살해하지만 결국 그 자신도 '아바'에 의해 위험에 처하게 된다. 밤의 여신 '낸시'(제시카 알바)는 자신의 은인이자 연인 '하티건'(브루스 윌리스)을 잃고 '하티건'을 죽음으로 몰고 간 '로어크'를 향한 복수를 다짐한다. 모든 상황을 지켜보던 도시의 지배자 '마브(미키 루크)'도 이들의 복수에 가세한다. 제시카 알바, 조셉 고든 레빗, 에바그린, 브루스 윌리스 등이 출연한다. 청소년관람불가. 상영시간 102분.

'1월의 두 얼굴'.

▶1월의 두 얼굴=아테네로 휴가를 온 미국인 커플 '체스터(비고 모르텐슨)'와 아내 '콜레트(커스틴 던스트)'. 그리스어를 하는 미국인 가이드 '라이달(오스카 아이작)'은 아테네 신전에서 이들 커플을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자신의 아버지를 닮은 남자와 묘하게 끌리는 여자, 그들에게 관심을 갖게 된 라이달은 얽히지 말았어야 할 사건에 연루된다. 라이달은 그들을 돕기 위해 동행을 하게 되고 그들의 관계도 돌이킬 수 없는 소용돌이로 빠져들게 된다. 이 영화는 '태양은 가득히'와 '열차 속의 이방인'의 원작자인 미스터리 작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추리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15세 관람가. 상영시간 9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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