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라 투혼의 완주… 결승선 통과 직후 실려가

최보라 투혼의 완주… 결승선 통과 직후 실려가
  • 입력 : 2014. 10.03(금) 12:02
  • 뉴미디어부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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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인천 주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2014 아시안게임 여자 마라톤에서 대한민국의 최보라가 결승점을 통과한 뒤 쓰러지고 있다. 이날 최보라는 2시간 45분 4초로 12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최보라 투혼의 완주… 결승선 통과 직후 실려가'

여자 마라톤의 최보라가 결승선을 통과한 뒤 쓰러져 실려가는 투혼의 완주를 펼쳐 감동을 주고 있다.

 최보라는 2일 인천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마라톤에서 2시간45분4초를 기록하며 12위로 골인했다.

 이날 경기 초반 최보라는 5㎞ 지점을 18분 49초로 통과하면서 2위로 달리는 등 좋은 페이스를 유지했다. 그러나 점점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 최보라는 메달권에서 멀어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풀코스를 완주했다.

 기록이 뒤처진데다 페이스도 잃은 최보라는 경기를 포기할 법도 했지만 투혼의 완주를 벌여 감동을 자아냈다. 결승선 통과 직후 실신한 최보라는 들것에 실려 도핑 테스트장으로 옮겨졌다.

 최보라 투혼의 완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비록 12위를 했지만 끝까지 투혼을 발휘해 최선을 다한 모습 아름답습니다", "여자 마라톤 대한민국 김성은님 최보라님 비록 입상권에 들지는 못했지만 최선을 다한 님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최보라 투혼의 완주,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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