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 입력 : 2014. 10.24(금) 00:00
  •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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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들려주지 않았던 일본 현대문학(다카하시 토시오 지음, 곽형덕 옮김)=와세다대학 문학연구과 교수인 다카하시 토시오의 비평선집. 전쟁·호러·투쟁을 주요 주제로 일본의 전통이나 다수의 비평관에 항전하면서 써내려간 글이다. 역사소설, 시대소설, 재일조선인문학, 오키나와문학을 비롯 연극, 정치, 사회에 이르기까지 40년 넘게 이어온 현장 비평과 연구 업적을 만날 수 있다. 글누림. 3만원.





▶국역 심경주해총람(진덕수 편저·원주, 정민정 부주, 이광호·엄연석·한정길·장동우 국역)=송대 진덕수가 편찬한 '심경', 여기에 주석을 단 정민정의 '심경부주' 그리고 '심경부주'에 대한 조선시대 학자들의 대표적인 주석들을 편집해 번역했다. 조선시대 학자들은 '심경'을 매우 중시해 여러 학파적 관점을 포함하는 수많은 주석서를 냈다. '심경'엔 마음 수양과 관련되지 않은 것이 없다. 동과서. 상·하권 각 4만5000원.





▶새로운 모색, 사회적 기업(최태원 지음)=빈부 격차, 청년 취업, 노인 복지, 환경 문제 등 우리 사회가 겪는 문제들은 그 층위가 복잡하고 다양하다. 지은이는 맞춤형 해결사로 사회적 기업에 주목한다. 지난 5년간 사회적 기업을 설립하고 지원하면서 겪었던 경험을 정리했다. 사회적 기업이 어떤 상황에 처해있고 지속가능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살폈다. 이야기가있는집. 1만원.





▶수성, 가족기업의 두번째 이야기(조창배·문혜영 지음)=40여년 전통과 역사를 가진 중견 전기회사인 (주)재동전기를 이끌어가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후계문제를 둘러싸고 가족구성원들이 갈등을 빚지만 결국 가족간의 진실한 소통을 통해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업을 이어나가게 된다는 사연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디지털 시대에 발맞춘 기업의 대응방안도 다뤘다. 서울엠. 2만원.





▶총의 울음(손상익 지음)=실패한 쇄국정책으로 인해 폄훼의 시각으로 재단됐던 병인양요(1866년)와 신미양요(1871년)를 소재로 쓴 소설. 그 전쟁에 투입됐던 조선군 주력부대가 함경도와 평안도에서 차출된 백두산 범 포수였다는 점을 역사 기록의 행간에서 발견했고 그것이 소설의 뼈대가 됐다. 호랑이 사냥꾼들의 억척같은 삶과 고려 범보다 사나웠던 투혼을 복원했다. 상·하권 각 1만4000원. 박이정.





▶접시돌리기(이승헌 지음)=병증의 고통을 덜고 건강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초간단 운동법. 다리를 벌리고 서서 손으로 크게 8자를 그리면 끝이다. 몸의 중심을 바로잡고 강화하는 코어운동의 하나다. 다이어트보다 건강한 식사가 먼저이듯, 운동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을 되살리는 일이라는 지은이는 '자연치유 건강법' 첫 권으로 이 책을 냈다. 한문화.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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