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를 말하다]사회공헌-인재양성

[JDC를 말하다]사회공헌-인재양성
  • 입력 : 2014. 12.09(화) 00:00
  • 김성훈 기자 shki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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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엘리트빌딩 대강당에서 제주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지역 4개 대학, JDC 프로젝트 5개 주요 투자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공동으로 '제주지역 청년인재 양성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라일보 DB

제주사회와 협력관계 구축 글로벌 인재에 육성 초점
최근 도내 4개대학과 '제주청년인재 양성협약' 체결
도민 국제화 사업 'JDC 아카데미' 도민사회에 인기
대학생 해외인턴십·중학생 학생기자교육도 인기몰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특별법에 따라 국가차원에서 제주도를 지원하고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을 촉진시키기 위한 전담기구로 설립된 기관이다. 이에 따라 JDC는 관광, 의료, 첨단, 교육 분야를 핵심으로 정해 외국자본 등을 유치하며 제주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JDC는 개발 못지 않게 제주지역과의 협력관계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협력관계 구축의 일환으로 JDC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게 사회공헌활동이며 그 공헌활동의 골자는 바로 '인재양성'이다.

JDC는 지난 4일 도내 4개 대학과 JDC 프로젝트 5개 주요 투자기업과 공동으로 산학연계 '제주지역 청년인재 양성협약'을 체결, 그동안 진행해 온 인재양성 사업에 보다 탄력을 기할수 있게 됐다.

JDC는 '함께 키우는 인재, 함께 크는 제주'라는 슬로건을 내세웠고 도내 4개 대학과 5개 주요투자기업은 JDC의 기획취지에 공감해 이번 협약체결에 적극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JDC는 협약 당사자들간 원활한 산협협력의 매개체로서 사무국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각 대학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인재를 선발해 육성하게 된다. 또 지역인재 우선 채용방침에 따라 투자기업들은 현장실습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JDC측은 이번 협약은 청년인재 양성프로그램을 체계화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한욱 JDC 이사장은 "국제자유도시 프로젝트 추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그치지 않고 지역인재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보는 이번 인재양성 협약 체결을 계기로 그동안 JDC가 진행해 온 다양한 인재양성 사업을 살펴본다.

제주지역 대학생들에게 외국어연수와 기업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 글로벌 해외 인턴십(위)과 도내 중학생들을 글로벌리더로 양성하기 위한 학생기자 육성사업(아래). 사진=JDC 제공

# JDC 아카데미

제주도민의 글로벌마인드를 높이고 세계시민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국내·외 유명인사들을 초청해 'JDC 아카데미'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JDC는 지난 7년간 운영하며 누적된 강사풀을 활용해 검증된 국내 최고의 명강사진을 섭외, 수강생들의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JDC 도민국제화 지원사업 중 대표 브랜드사업으로 정착되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JDC는 수강 계층을 분류해 일반성인을 대상으론 'JDC 글로벌 아카데미'를, 대학생을 대상으론 'JDC 대학생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또 청소년을 대상으로 'JDC 청소년 아카데미'를 운영중이다. 매 강좌가 개설될때마다 현장 만족도조사를 통해 수강생들의 의견을 청취함으로써 강의 내용과 희망강사 수준 등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JDC 글로벌 아카데미'는 해를 거듭할 수록 제주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속에 명실상부한 도내 대표 교양프로그램으로 정착되고 있다. 매년 제주시에서 20회, 서귀포시에서 10회 가량 강좌가 진행되고 있다. JDC의 아카데미 강좌수는 연간 70회 가량에 이른다. 강좌 수강생 수는 지난 2011년의 경우 2만8775명이었으며 2012년 4만2390명, 2013년 5만5740명 등 매년 큰폭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 글로벌 해외인턴십

국제자유도시를 선도할 미래 핵심인재 양성을 목표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제주지역 대학생들에게 외국어연수와 기업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07년 호주를 시작으로 캐나다와 미국, 중국 등지에서 사업을 진행했으며 지금까지 1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지난 7월 진행된 제8회 글로벌 인재육성 해외인턴십 발대식에는 등 총18명(미국연수 9명, 중국연수 9명)이 선발됐다. 이들 미국과 중국연수단은 이미 현지에서 인턴십을 하고 있으며 내년 1월 귀국한다.

JDC 관계자는 "제주지역의 유능한 학생들이 해외 어학연수와 기업체 인턴십 과정을 통해 제주지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핵심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JDC는 앞으로도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글로벌 학생기자 육성사업

도내 중학생들을 글로벌리더로 양성하고 제주를 홍보하는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취지에서 지난 2011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올해 1월까지 5기에 이르고 있으며 15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교육은 3개월동안 월 1회 영자신문인 제주위클리 원어민 기자의 지도로 제주국제자유도시를 주제로 현장취재과정을 통해 영문기사를 작성하고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학생기자들은 직접 기획하고 만든 동영상 프로그램 등을 발표하고 있는데 5기 학생 28명은 제주 4·3사건을 비롯해 해녀와 사려니숲길, 오일시장, 영어교육도시 등 제주의 가치를 지닌 다양한 장소를 방문 취재 한후 영어로 기사를 직접 작성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학생들이 작성한 영어기사는 제주를 알리는 글로벌 콘텐츠로 활용되는데 손색이 없을 정도라는 평가다.

관심있는 도내 학생 및 도민들도 수료식 겸 발표회에 참석할 수 있으며 학생기자들의 기사와 활동모습은 제주위클리 웹사이트(www.jejuweekly.com)에 게재되어 있다.

# 초·중학생 영어캠프 지원

도내 소외계층 학생들과 JDC사업부지 인근학생의 영어캠프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있다. 지원사업은 JDC가 출자해 설립한 국제학교 운영법인 (주)해울이 운영중인 2곳의 국제학교도 공동 참여하고 있다.

지난 여름 진행된 '2014년 하계영어캠프'는 각 국제학교의 자체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캠프 참여학생들은 제주도 주관으로 제주도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선정됐다.

JDC 관계자는 "향후 관계기관의 협조와 국제학교의 지원을 받아 소외계층을 포함해 캠프 참가학생수를 확대하고, 지원예산을 늘려 수준높은 국제학교 교육의 혜택을 도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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