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경제토론회 개최

제주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경제토론회 개최
12일 국내·외 경제관련 전문가들 제주의 미래 가능성 진단
"제주 미래성장 관광산업 위주서 벗어나야"
  • 입력 : 2015. 02.12(목) 21:00
  • 김희동천 기자 heedongche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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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가 공동 주최한 '제주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경제대토론회'가 12일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려 국내 경제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제주의 미래 가능성에 대해 진단했다.

이날 대토론회에서는 제주의 미래 가능성을 열어가려면 전체 산업의 15%정도를 차지하는 1차산업 육성, 제주정신의 정립과 제주품격 세우기, 월동채소류 물류비 국가 지원, 관광객을 기쁘게 맞이하기가 필요하다는 지적들도 쏟아졌다.

김우남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은 "월동채소의 80%를 생산해 국민의 식탁을 책임지고 있는 제주의 비싼 물류비 부담을 정부에서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우현 춘전남이선 대표는 "제주 자연과 환경, 경치는 좋은데 사람이 좋다는 얘기는 별로 못들어봤다"며 "관광객의 지갑을 열게 할 것이냐, 마음을 열게 할 것이냐를 놓고 볼때 마음을 열면 그들은 지갑을 놓고 갈 것"이라며 환대정신으로 관광객이 절로 다시 찾고 싶은 인상을 심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이전기업 1호인 조형섭 (주)제주반도체 대표는 "기업을 제주로 이전한 10년동안 제주 출신 엔지니어와 직원 43명 채용해 현재 26명이 근무중으로 전체 직원의 46.4%의 비중을 차지하지만 경력직 인력수급에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또 "제주도에서 투자유치 담당 공무원의 전문성을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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