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동점골 양팀감독 반응...판할 “판 깨버렸다 허~얼” vs 몽크 “세리모니 뭉~클”

기성용 동점골 양팀감독 반응...판할 “판 깨버렸다 허~얼” vs 몽크 “세리모니 뭉~클”
  • 입력 : 2015. 02.22(일) 10:44
  •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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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시티 홈페이지 캡처

기성용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대활약과 관련해 현지 반응이 화제몰이중이다. 특히 적장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이스 판할 감독은 기성용의 동점골과 관련해 “리드하자마자 너무빨리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로인해 경기분위기가 스완지로 넘어갔다. 기성용의 골은 우리에겐 너무도 끔직했다”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기성용은 22일(한국시각)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시즌 5호 골을 터뜨리며 스완지 시티의 2-1 역전승을 견인했다. 기성용은 이날 최고평점을 받으며 수훈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기성용의 맹활약에 힘입어 스완지는 1912년 창단 후 처음으로 맨유를 상대로 단일 시즌 홈과 원정에서 모두 승리하는 ‘더블’을 기록했다. 더블기록엔 기성용의 2골이 결정적이었다.

경기가 끝난뒤 현지팬들은 “맨유 판할감독이 원하는 선수가 바로 스완지에 있었다”며 기성용을 극찬했다.

아시안컵 출전으로 약 한달가량 기성용을 떠나보내야 했던 스완지 몽크 감독은 대회가 끝난뒤 복귀한 기성용을 두고 “행복하다”고 피력해 화제를 모은데 이어 이날 기성용이 동점골을 터트리고 맨유에 더블을 기록하자 표정관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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