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평정한 강정호 MLB 공식 첫 출전 언제?...피츠버그 감독 “일단 유격수로 출발”

KBO 평정한 강정호 MLB 공식 첫 출전 언제?...피츠버그 감독 “일단 유격수로 출발”
  • 입력 : 2015. 02.24(화) 11:25
  •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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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한국프로야구를 평정하고 전세계 야구의 신들이 자웅을 겨룬다는 메이저리그(MLB)에 입성한 강정호(28·피츠버그)의 경쟁이 시작됐다.

강정호의 소속팀 피츠버그는 24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에서 스프링캠프를 열고 본격적인 선수단 훈련에 돌입했다.

투수 및 포수 조와 간판타자 앤드류 매커친 등 일부 야수들이 몸을 만들기 시작했으며 강정호 또한 지난 13일부터 합류했다.

올 시즌 강정호는 일단 유격수로서 첫 발을 내디딜 것으로 예상된다. 피츠버그 감독이 이를 공식적으로 피력했기 때문이다.

피츠버그 클린트 허들 감독은 지난 20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강정호를 화두로 꺼내며 공식인터뷰를 시작해 화제를 모은바 있다.

허들감독은 당시 “강정호를 영입할때 생각해둔 포지션은 유격수였다. 유격수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확인하고 싶다. 유격수 훈련부터 시작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유격수를 잘 소화해낸다면 다음은 3루수로 뛸 준비를 할 것이다. 이어 둘 모두 잘 하면 2루수로 이동시킬 계획이다”고 훈련일정을 전했다.

특히 허들 감독은 유격수로 뛸 구체적인 시간까지 염두에 둬 눈길을 끌고 있다. ‘최소 2주’ 가량은 강정호에게 유격수로서의 능력을 테스트하겠다고 밝혔다.

피츠버그는 다음달 3일 자체청백전을 시작으로 스프링캠프 경기에 돌입한다. 강정호가 유격수로서의 능력과 파워를 미국팬들에게 보여주는 첫날은 3월 15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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