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글능글한 류현진...“주자 놓고 연습했어요!”

능글능글한 류현진...“주자 놓고 연습했어요!”
  • 입력 : 2015. 03.18(수) 15:04
  •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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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류현진(28, LA 다저스)이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을 마쳤다. 결론적으로 3이닝을 던졌고 3실점 했다. 자책점은 2점. 이날 류현진은 3회들어 엉망의 수비로 인해 3실점 했지만 구위 자체는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경기를 중계한 미국 현지 중계진도 류현진의 투구내용에 대해 긍정적인 점을 짚었다.

류현진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3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했다. 1·2회는 무난하게 넘겼으나 3회 수비들의 실책과 실책성 플레이가 연이어 나오며 실점이 불어났다. 평균자책점은 1.80이 됐다.

이날 류현진은 전체적으로 힘을 빼고 던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가 제공한 정보를 보면 이날 류현진의 최고 구속은 90마일(145㎞) 안팎이었다.

이날 다저스 중계진은 류현진에 대해 노련한 경기운영과 제구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등판을 마친 뒤 클럽하우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의 의미를 설명했다.

류현진은 "지난 등판때에는 주자가 안 나갔는데, 이번에는 주자가 나가서 세트 포지션을 던졌다는 것이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1회와 3회 출루를 허용함에 따라 실전에서 벌어질 상황에 대비한 연습에 만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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