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여행자 클럽(서양수·종준오 지음)=2008년 겨울, 시베리아 횡단열차에서 우연히 같은 객실을 배정받으며 인연을 맺게 된 네 남자. 5년 뒤, 대학생에서 삼십줄에 접어든 이들이 다시 한번 뭉쳤다. 어느 날 한 통의 전화. "우리 러시아 가자! 그때 그 멤버 그대로!". 극도의 모험을 즐기는 대단한 담력가들도 아닌, 사표를 던지고 배낭을 메는 무모함도 없는 평범한 직장인들의 이야기가 공감을 준다. 미래의 창. 1만3900원.
▶타이베이(최창근 지음)=오래 살아본 사람처럼 즐기는 타이베이 인문답사기. 대만의 수도인 타이베이를 단순히 먹고 즐기는 여행지가 아닌 그들의 역사·문화·정신을 통해 겉이 아닌 속으로부터 출발하는 인문답사를 제시한다. 대만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는 물론 인문적인 여행의 즐거움을 주는 책이다. 타이베이 사람들의 이야기, 국립고궁박물원, 대만 현대사의 대표적인 현장 등이 담겼다. 리수. 1만7900원.
▶불국기행(정찬주 지음)=부탄, 네팔, 남인도, 스리랑카, 중국 오대산까지 불교 성지를 찾아 떠난 순례답사기. 세계문화유산인 보드나드 스투파부터 그간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디첸포드랑 승가학교 등 다양한 불교 유적들이 소개됐다. 특히 저자는 다섯 나라로 떠날 여행자들의 길잡이 역할을 위해 전문적이거나 학술적인 서술 대신 기초적인 지식과 감흥 위주로 글을 썼다. 작가정신. 1만8000원.
▶양규현 박사의 백세 건강지켜주는 '뼈이야기'(양규현 지음)=암, 치매만큼이나 중요한 뼈 건강. 양규현 박사는 이 책을 통해 다른 질병에 비해 위험도를 간과하게 되는 뼈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다양한 임상 사례를 들어 쉽게 설명하고 있다. 양 박사는 "어떻게 하면 단단한 뼈로 건강백세를 살 수 있을까"에 대한 해답으로 '예방'을 강조한다. 특히 부모들에게 어릴때부터 아이들의 뼈 관리에 관심을 둘 것을 당부하고 있다 .공감. 1만4000원.
▶아이의 공부 그릇(강용혁·최상희 지음)=타고난 체질을 잘 살펴보면 아이에게 맞는 공부 습관도 잡아줄 수 있다. 화내지 않고 상처받지 않고 타고난 성향에 맞춰 공부하는 법. 책은 사상의학과 분석심리학에서 찾아낸 체질 맞춤형 학습법을 제시하고 있다. 아이의 체질을 구분하는 법부터 사상의학 체질학습법, 부모와 아이의 체질 궁합의 상세한 설명과 다양한 체질건강법도 수록됐다. 위즈덤경향. 1만3000원.
▶아빠 게임 그만해!(강경수 글·그림)='거꾸로 생각하는 어린이'시리즈의 다섯번재 책. 저주에 걸려 게임에 중독된 아빠를 구하기 위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평소 게임을 지나치게 좋아해 꾸중을 듣던 솔이가 오히려 아빠를 게임 중독에서 구해내는 모험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그 과정을 통해 솔이는 게임에 빠져 살던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가족과의 소통 방법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스콜라.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