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업, 희망을 쏘다/'新 제주관광시대 이끄는 사람들'](1)프롤로그

[청년 취업, 희망을 쏘다/'新 제주관광시대 이끄는 사람들'](1)프롤로그
융복합 신 관광전문인력 양성 총력
  • 입력 : 2015. 07.23(목) 0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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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열린 제주관광대 링크사업단 3차년도 성과보고회 모습. 사진=제주관광대 제공

제주관광대 링크사업단 2012년부터 사업 추진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 위한 산학협력체제 구축

지역·산업 구조적 한계로 청년 취업이 힘든 제주지역에 관광산업은 중요한 취업 활로로 꼽힌다. 그리고 활로를 여는 열쇠 역할로 '산학협력'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본보는 제주지역 청년층의 취업 애로점을 풀어나가기 위해 청년층의 눈높이에서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동행을 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청년 취업, 희망을 쏘다' 슬로건을 내걸고 어려운 취업 현실 속 청년들에게 '그래도 희망은 있다'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청년 취업, 희망을 쏘다-2부'에서는 산학협력을 통해 '新제주관광시대를 이끄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마이스(MICE)를 중심으로 한 관광관련 산업이 제주지역의 선도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제주지역 산업체가 요구하는 '전문 관광 직업인 양성'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부응해 제주관광대학교는 지역일자리 창출을 위한 LINC(링크)-ABC+ 사업단(이하 링크사업단)을 설립하고 사업단 내의 현장실습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산업체들과의 신 산학협력 체제 구축에 나서고 있다. 현재 제주지역 산업체가 요구하는 실무능력과 대학에서 제공하는 현장실습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제 기업에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제주관광대 링크사업단은 이같은 신 산학협력 체제 구축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차근차근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신 관광인력양성을 위한 지역산업체,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청년고용촉진을 위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지역경제활성화 기여 역할도 하게 된다.

이같은 노력의 성과도 눈에 보이고 있다.

링크 사업 이전에 다소 부진했던 대학과 산업체간 밀착 및 융합은 링크사업 시행 이후 대학 주도로 산학협력이 이뤄지는 계기를 마련해 체계적인 가족회사 운영 및 다양한 산학협력프로그램이 수행되고 있다. 링크사업 1차년도에 94개였던 가족회사는 2차년도 316개, 3차년도 365개로 양적 성장했으며 이는 학생 취업을 위한 발판이 되고 있다. 올해 4차년도에는 양적성장은 물론 질적으로도 다양한 산학연계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의 취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최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실시한 '2014년도 산학협력선도 전문대학(LINC) 육성사업 사업 실적 평가'에서는 '매우 우수' 평가를 받기도했다. 1차년도에 이어 3년 연속 '매우 우수' 평가를 받으며 산학협력 대표대학으로 위상을 재확인한 것이다.

링크사업단은 체계적인 산학협력 시스템과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 산학협력중점교수의 산학협력 활동, 관광융복합교육(FTE프로그램, 융복합형 캡스톤디자인, 창업동아리 등), 대학주도형 산학협력프로그램(제라스토리 관광상품)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링크사업단은 드러난 성과에 머물지 않고 만족도 설문조사를 통해 또다른 변화와 도약을 꾀하고 있다.

그동안 링크사업과 관련 산업체 현장학습(인턴십)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현장 실습 탈락자에 대한 관리, 양질의 가족회사 확보 필요, 보다 다양한 취창업 특강 보완 필요성이 제기됐고 사업단은 개선방안을 마련, 올해 새롭게 적용하고 있다. 이는 앞으로 도내 청년들을 맞춤형 신 관광인력으로 양성시키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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