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女子, 사임당外

{새로나온 책} 女子, 사임당外
  • 입력 : 2015. 10.09(금) 0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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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子, 사임당(신영란 지음)=사임당의 뒤안길, 그리고 소설적인 허구가 곁들여진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사임당의 생애를 찾아 1년여에 걸쳐 취재를 한 작가는 자료를 바탕으로 상상력을 더해 드라마틱한 한 여인의 생애를 절절히 풀어냈다. 특히 어진 아내로서의 삶에 가려져 있는 사임당의 여성성을 담아내며 사임당도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어했던 한 여인이었음을 돌이키게 한다. for book. 1만3000원.







▶재즈로 시작하는 음악여행(임상훈 지음)=재즈에서 시작한 여행은, 팝으로 발전하고 월드뮤직을 거친 다음 클래식으로 끝맺는다. 서양음악의 모든 장르를 한 권으로 훑어보는 셈이다. 각각의 장르들은 아무런 상관이 없는 별개의 장르로 설정된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의 필연적인 관련을 갖고 존재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책 중간 중간 큐알코드를 통해 보다 상세한 음악 정보도 접할 수 있다. 새터. 1만6000원.







▶불안과 외로움을 다스리는 인생의 약상자(마스노 슌묘 지음, 김정환 옮김)=살아있는 한 계속되는 불안과 외로움. 저자는 알고보면 모두 마음이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한다. 이 책은 내면의 안정과 행복을 위한 38가지 처방전이 담겨있다. 불안과 외로움을 만들어내는 강박관념, 쓸데없는 생각, 집착, 열등감을 줄일 수 있는 처방전과 함께 '지금 여기에' 몰입함으로써 행복을 키우는 방법도 전한다. 담앤북스. 1만3000원.







▶교사가 바꾸는 교육법(권재원, 신동하, 한기현 지음)=2012년 대통령 선거 당시 각 후보에게 제출할 교육개혁 정책 제안서를 작성했던 교사들이 이를 바탕으로 글을 다듬고 논의를 추가해 펴낸 교육개혁 제안서다. 저자들은 체계, 철학, 전문성도 없는 현행 교육법을 바꾸고 교육 본질을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법들을 제안하고 있다. 특히 이들 제안이 현장에서 꼭 필요한 변화를 촉구하는 것임을 강조한다. 우리교육. 1만8000원.







▶혜원 신윤복, 조선의 여인을 그리다(최석조 지음)=사계절출판사의 '빛나는 미술가'시리즈 가운데 한 권. 어린이책이긴 하지만 내용은 일반 전문서에 가깝다. 신윤복의 삶과 조선시대 풍속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역사, 문화, 풍속, 미술사를 두루 망라하는 이야기를 쉽고 간명하게 풀어썼다. 무엇보다 베일에 싸인 신윤복의 삶이 작가의 상상력 속에서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됐다. 사계절. 1만1500원.







▶암호명 베리티(엘리자베스 웨인 지음, 정록엽 옮김)=책의 배경은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 막바지로 치닫던 1943년 영국과 프랑스다. 평범한 여고생이었던 두 소녀가 전쟁이라는 거대한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면서 지극히 평범한 일상이 불행의 구렁텅이로 곤두박질치는 과정을 낱낱이 보여주고 있다. 마이클프린츠상, 에드거상, 보스턴 글러브 혼북상, 골든 카이트상 등 내로라하는 문학상을 휩쓸었다. 라임. 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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