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시대 JDC의 역할](11)주요 프로젝트 성과(상)

[창조경제시대 JDC의 역할](11)주요 프로젝트 성과(상)
‘타깃 설정→ 맞춤형’ 전략으로 프로젝트 투자유치 효과 높여
  • 입력 : 2015. 10.26(월) 00:00
  •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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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창조경제를 중심으로 전방위적인 조직혁신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13년 취임한 김한욱 이사장은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하위권에 있던 JDC의 산적한 문제들을 일신하면서 일류 공기업으로 탈바꿈시켜 가고 있다. 취임 직후 긴급경영진단을 실시, JDC가 처한 상황을 위기로 판단한 뒤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정부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우수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조직의 체질 개선을 추진했다. 그결과 JDC는 지난 2013년엔 기획재정부 경영실적 평가에서 국내 30개 공기업 중 최고등급을 받았다. 사진은 제주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 기공식. 사진=JDC 제공

제주신화역사공원 조성 사업 물꼬
제주영어교육도시 안정화 단계 진입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도 진행 활발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경영진단 통한 조직 체질개선 추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창조경제를 중심으로 전방위적인 조직혁신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13년 취임한 김한욱 이사장은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하위권에 있던 JDC의 산적한 문제들을 일신하면서 일류 공기업으로 탈바꿈 시켰다. 취임 직후 긴급경영진단을 실시해 JDC가 처한 상황을 위기로 판단,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정부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우수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조직의 체질 개선을 추진했다.

기관을 변화시키고 위상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직원들과 합심해 노력한 결과 기획재정부 2013년도 경영실적 평가에서 30개 공기업 가운데 최고등급, 청렴도, 고객만족도, 반부패경쟁력 평가 등 국민신뢰 4대 평가에서 모두 '우수 기관'으로 도약하는 4관왕의 쾌거를 이뤄냈다. 또 2014년 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 우수기관, 반부패경쟁력 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기관의 청렴한 이미지 쇄신을 이뤄냈다.

기존 프로젝트의 성과 확산 정책도 추진되고 있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전경.

먼저 10여년을 끌어온 제주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은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사업의 물꼬를 텄다. 신화역사공원 사업은 지난 10여년간 미국 파라마운트, MGM 등 세계적 영상테마파크 관련 기업과 협상을 진행했으나 제주도의 지역적 한계, 배후시장 협소 등의 이유로 번번이 투자유치에 실패해 왔다. 김 이사장은 불특정다수 대상의 로드쇼를 지양하고, 사전 참석 대상 및 타깃을 명확화 함으로써 경비를 최소화하고 투자유치 효율성을 제고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해 모든 프로젝트에 동일하게 적용했다. 기존의 사업지구를 5개로 분할, 현실적인 투자의향 맞춤형으로 사업방식을 재수립 하는 등의 변화를 통해 2013년 10월 홍콩 란딩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A, R, H지구, 251만 9000㎡)해 2조 4649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성사시켰다.

지난해 2월에는 아시아 최고의 복합리조트인 리조트월드 센토사를 건설한 '겐팅 싱가포르'를 사업 파트너로 참여시켜 사업 활성화를 도모했으며, 외국인 직접투자(FDI) 최대 규모인 3억달러를 일시에 입금 받는 성과를 내고 사업부지 대금도 완납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건축 허가 및 지난 2월 12일 건축공사 착공과 함께 세계적 수준의 복합리조트 제주 도입을 본격 추진하기 시작했다. 10여년을 끌어온 사업이 정책변경과 적극적인 행보로 결실을 보게 된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제주영어교육도시는 동북아시아의 교육 허브로서 안정화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들어선 브랭섬홀아시아 전경.

영어교육도시는 연간 7조원 가량의 해외로 지출되는 영어 사교육비(해외유학, 어학연수 포함) 낭비를 줄이고 기러기 아빠와 같은 사회적 문제도 해결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국제자유도시 교육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2011년 영국의 명문 사립인 NLCS Jeju와 공립인 KIS Jeju에 이어 2012년에는 캐나다 명문 사학 BHA, 2013년에는 KIS 고등학교가 문을 여는 등 2015년 현재 1992명의 학생이 재학중이다.

특히 지난해 NLCS Jeju의 첫 졸업생 56명 중 해외대학 진학 희망자 52명 전원이 미국의 예일, 스탠포드, 영국의 옥스포드 등 세계 명문대학에 입학허가를 받았다. 게다가 47명은 타임스지 선정 '2014 세계 100대 대학순위'의 40위권 내 명문대에 합격하는 쾌거를 이뤄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에도 졸업예정 학생들이 옥스퍼드와 캠브리지 등 명문대학에 조건부 합격하는 등 NLCS는 명문학교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JDC는 졸업생들이 재능을 살려 원하는 대학에 진학 할 수 있도록 각 분야별 명문대학 초청설명회를 실시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맞춤형 대입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단지내 네번째 국제학교인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유치를 위해 학교회계 이익배당금 전출 허용을 위한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하는 등 영어교육도시 완성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도 중국자본의 투자를 받아 활성화 단계에 이르고 있다. 제주헬스케어타운 사업은 제주를 경쟁력 있는 헬스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위상을 세우기 위해 추진 중인 프로젝트이다. 이에 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의료 복합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헬스케어센터, 전문병원, 메디컬스트리트, 의료R&D센터 등의 건립을 추진중이다.

2012년 10월 중국 녹지그룹이 77만 8000㎡의 부지에 약 1조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해 의료 연구개발(R&D)센터, 휴양문화시설, 숙박시설 등을 갖춘 제주헬스케어타운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녹지그룹은 포춘지가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 중 359위를 기록한 대기업으로 자금력이 풍부하다.

지속가능경영종합대상 수상.

김 이사장은 취임후부터 헬스케어타운 사업 본연의 목적에 맞는 의료시설의 조기 도입을 단지활성화의 최우선 과제로 인식, 2013년 9월 '서울대병원-녹지그룹-JDC' 3자간 양해각서 체결을 이끌어 냈고 특히 당초 예정된 3단계 의료시설을 2단계로 추진하는 합의를 이끌어 내 의료 없는 헬스케어타운 이라는 주위의 우려를 불식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향후 헬스케어타운은 제주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룬 치유와 힐링, 건강증진 등 질 높은 서비스와 함께 제공하는 휴양형 의료복합단지로 외국 의료관광객 유치를 견인하는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 기대했다.

다음카카오, 온코퍼레이션, 이스트소프트 등 120여개 첨단기업이 들어선 첨단과학기술단지 사업은 제주도의 벤처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10년 6월 부지 조성공사를 준공한 첨단과학기술단지는 현재 IT·BT분야의 126개 기업 1600여명이 근무하는 산업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김 이사장이 첨단단지 조기 활성화를 위해 단지 내 잔여부지의 분양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잔존 부지 현황파악 및 실질적인 분양 활성화 방안의 재수립을 통해 취임 후 산업시설용지, 공동주택용지, 근린생활시설용지 분양을 100% 완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첨단과학기술단지를 중심으로 제주도내 벤처·중소기업 육성을 지원하고 손쉽게 창업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단지 내에 '1인 기업 비즈니스센터 설치·운영', '산학융합지구 유치 추진' 등을 통해 첨단 산업단지의 면모를 하나씩 보강해 나가고 있다. 첨단과학기술단지 입주기업 총 매출규모는 총 1조 2000억원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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