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일본 아오모리현 동오일보 교류협약

한라일보-일본 아오모리현 동오일보 교류협약
  • 입력 : 2015. 10.27(화) 13:48
  • 강동민 기자 min8390@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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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와 일본 아오모리(靑森)현을 대표하는 토오닛포(東奧日報)가 지난 21일 토오닛포에서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하고 양 지역의 경제·문화교류를 통해 한일 양국의 친선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제주도와 일본 혼슈(本州) 최북단에 위치한 아오모리현은 양국에서 최초로 각각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계', '시라카미 산치(白神山地)'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지역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그 인연으로 2010년 아오모리현 환경생활부와 제주도 세계문화유산관리본부가 자매협력협정을 체결한데 이어 2011년에는 제주도와 아오모리현이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한 후 서로 두 지역을 자주 방문하면서 다양한 교류를 추진해 왔다.

한일국교 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해 추진한 이번 양 언론사의 우호교류협약은 ▷언론매체를 이용한 한·일 경제·문화분야의 교류·협력과 사회발전을 촉진하고 양국 국민의 친선 도모 ▷사진·영상 등 양 신문사의 자원 제공과 공동 관심분야에 대한 취재 ▷종합미디어 기술을 이용한 공동사업을 검토하고 쌍방이 주최하는 사업활동에 협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식 체결후 유병호 한라일보 회장은 "양 언론사의 우호교류협약을 계기로 두 지역의 역사·자연·경제·문화교류가 이어지기를 희망한다"며 "한라일보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해 종이신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모바일 퍼스트' 전략을 세워 중국에 한국상품을 파는 역직구사업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시오코시 타카오 토오닛포 사장은 "지난 8월 한라일보를 방문해 많은 의견교환을 한 후 한달 남짓만에 교류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그동안 양 신문사의 꾸준한 교류가 있었지만 협약식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한걸음 한걸음 전진하며 우호를 쌓아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1888년 창간해 12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토오닛포는 인구 130만명의 아오모리현을 발행권역으로 하는 아오모리현 최대의 광역지로, 조·석간 신문을 각각 25만부씩 발행하고 있다.



( 영상편집 : 강동민 기자, 나레이션 : 임수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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