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을생 시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 시민들에게 간곡히 호소

현을생 시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 시민들에게 간곡히 호소
"제2공항, 서귀포시 장대한 비상 위한 대역사"
  • 입력 : 2015. 11.16(월) 16:40
  • 김희동천 기자 hallapd@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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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건설을 둘러싸고 지역주민들의 반대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현을생 서귀포시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들이 시민들의 협조를 간곡히 바랐다.

현을생 시장과 이경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서귀포시협의회장, 강창익 대한노인회서귀포지회장, 이정엽 서귀포시주민자치협의회장, 이정훈 서귀포시이장협의회장, 김상돈 서귀포시통장협의회장, 김신숙 서귀포시여성단체협의회장, 양광순 서귀포시상공회장은 16일 서귀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의 새로운 미래 100년을 이끌어갈 제2공항 건설을 위해 진심 어린 성원을 당부했다.

현 시장 등은 "제2공항 건설이라는 역사적인 국책사업이 서귀포시에 건설된다는 기쁜 마음에 앞서 조상 대대로 땀 흘리며 일궈왔던 농토와의 이별, 삶의 터전인 정든 고향 집을 이주해야 하는 아픔, 공항건설로 인한 생활 불편, 그리고 개항 이후 많은 고충 등을 감내해야 하는 성산읍 지역 주민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현 시장 등은 "그러나 지역 발전에 절대적인 역할을 하고 영향을 미치게 될 제2공항이 서귀포시에 들어서게 됨으로써 큰 기회가 찾아왔다"며 "우리는 이 절호의 기회를 붙잡고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서귀포시의 오래되고 간절한 꿈, 지구촌을 향한 제주의 장대한 비상이 시작됐다"면서 "그 중심에 서귀포시민이 있으며, 제2공항의 대역사를 이끌어야 할 주역들"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현 시장은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토지거래허가 업무의 철저한 이행 및 불법 개발행위 방지 차원에서 합동단속반을 편성·운영하는 등 가능한 모든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합동단속반은 해당 지역의 토지형질변경 및 건축, 농지전용, 산지전용, 초지전용 등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 글/취재 : 강봄 기자 , 편집 : 김희동천 기자 , 화면제공 : 서귀포시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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