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춤추게하는NIE] (11)제7회 생각을 춤추게 하는 NIE 전시회

[생각을춤추게하는NIE] (11)제7회 생각을 춤추게 하는 NIE 전시회
"신문을 읽으며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울수 있었어요"
  • 입력 : 2015. 11.18(수) 0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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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일 제주영상미디어센터서 열려
전시된 제주 NIE대회 입상작들 ‘눈길’
체험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 인기몰이


NIE스크랩 공모전 입상작 앞. 관람객들의 시선이 오래 머무른다. 어린이, 어른 할 것 없이 한 장 한 장 작품을 꼼꼼히 넘겨보며 어떤 방법으로 NIE 스크랩을 했는지 눈에 담는다. 전시장 한 켠에서는 미션 수행을 위해 NIE를 체험하는 아이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자신의 작품 앞에서 "제가 했어요"라며 자랑하는 아이의 눈빛에는 뿌듯함이 넘쳐난다. '생각을 춤추게 하는 NIE 전시회' 풍경이다.

지난 14~15일 제주영상미디어센터 신산갤러리에서 열린 JDC와 함께하는 '제7회 생각을 춤추게하는 NIE 전시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생각을 춤추게 하는 NIE 전시회'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도움을 받아 한라일보사와 제주NIE학회 주관으로 지난 2009년부터 열리고 있다.

매해 다양한 NIE(Newspaper In Education·신문활용교육) 활동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NIE 전시회'는 NIE를 통해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볼 수 있는 뜻깊은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전시회도 NIE를 통해 제주 아이들의 상상력과 꿈을 펼칠 수 있었던 자리로 평가됐다.

무엇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2015 JDC와 함께하는 NIE 공모전과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지원으로 열린 '제주어 활용 주제신문만들기 공모전', 제주NIE학회가 주최한 제3회 제주NIE대회 입상작이 함께 전시돼 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전시회 개막식때 열린 시상식에서 '2015 JDC와 함께하는 NIE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오가윤양은 "NIE를 하면서 여러 기사를 다양하게 접하고 그 기사들을 다루면서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며 "그런 생각들을 글로 표현하면서 사고력, 창의력을 키울 수 있었고 진로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NIE전시회 작품을 보는 참가자들.



# 작품 수준에 놀라고, 정성에 감동받고…

'생각을 춤추게하는 NIE 전시회'에는 매년 제주NIE학회 회원(올해 1~7기)들과 학생들이 함께 만든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NIE 관련 공모전·대회 입상작품까지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보며 학생들의 높은 수준에 놀라고, 고사리 손으로 알록달록, 빽빽히 종이를 가득 채운 정성에 감동받는다.

올해 처음 전시장을 찾았다는 김덕홍씨는 "생각을 표현한다는 게 쉽지 않은데 작품을 보면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작품들을 보면서 생각을 춤추게 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이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JDC와 함께하는 제7회 생각을 춤추게하는 NIE 전시회를 찾은 아이들이 NIE 미션 수행을 위한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 NIE, 누구나 할 수 있어요

전시회가 끝나고 열린 평가회에서 제주NIE학회 회원들은 이번 전시회가 NIE에 입문하거나 배우고 있는 아이들을 위한 'NIE 가이드'가 돼줬다고 평가했다.

NIE를 몰랐거나 할 줄 몰랐던 아이들에게 'NIE는 이렇게 하는구나!'하는 방법을 제시해줬고, 완벽한 작품이 아닌 삐뚤삐뚤한 글씨체와 엉성한 그림이 고스란히 드러난 작품들도 전시되면서 아이들에게 "나도 NIE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줬다는 것이다. 특히 NIE미션 수행을 통해 아이들이 온 몸으로 NIE를 체험할 수 있었던 생생한 NIE 전시회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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