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업, 희망을 쏘다/'新 제주관광시대 이끄는 사람들'](10)초콜릿엔터테인먼트

[청년 취업, 희망을 쏘다/'新 제주관광시대 이끄는 사람들'](10)초콜릿엔터테인먼트
  • 입력 : 2015. 12.10(목) 00:00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초콜릿엔터테인먼트 김형호 대표.

제주관광대학교 LINC-ABC+ 사업단(이하 LINC사업단)은 기존 산학협력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도내 산업체와 가족회사의 연을 맺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맞춤형 현장실습과 취업의 기회가, 기업에게는 맞춤형 인재 발굴 및 채용의 기회가 제공되는 등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제주시 삼도동에 위치한 초콜릿엔터테인먼트(대표 김형호)도 360개가 넘는 산학협력 가족회사 중 한 곳이다. 지난 2011년 3월에 문을 연 초콜릿엔터테인먼트는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를 대행해 주는 업체다. 20~30대 청년들로 구성된 이 업체는 대표적으로 제주 유나이티드 FC 이벤트 행사를 연중 진행하는 것을 비롯해 축제, 기업·기관 행사, 지역 행사 등 제주지역의 각종 행사장을 다니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초콜릿엔터테인먼트가 제주관광대 LINC사업단과 인연을 맺은 건 3년 전이다. 지난 2012년 제주관광대학교에서 열린 '제2회 CTC EXPO'라는 행사를 진행하면서부터다. 2012세계자연보전총회를 제주관광대에서 개최한다는 가상의 테마를 잡은 갈라쇼 행사를 진행했었다. 초콜릿엔터테인먼트 대표 김형호(36)씨는 "테마도 신선했고 행사기간 내내 재미있게 진행했던 기억이 난다"며 "지역 산업체와 대학, 학생들이 어우러진 모습을 보고 가족회사로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대학·가족회사, 상호 발전 위해 노력"
2011년 3월 설립된 행사 기획·이벤트 대행 업체
3년째 가족회사 인연… 유기적인 협력관계 유지


이후 초콜릿엔터테인먼트는 제주관광대 축제를 비롯해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등 LINC사업단 행사들을 여러차례 진행해오면서 지속적인 의견교환과 피드백 등을 통해 대학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 대표는 특히 학생들의 전공지식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설계·제작한 작품을 만들어내는 캡스톤디자인이 가장 눈에 띤다고 했다. 김 대표는 "LINC사업단에서 진행하는 행사의 기획력에 감탄한 적이 많다. 학생들과 교수들이 모여 회의를 하고 결과를 만들어 내는 시스템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세계자연보전총회, 제주국제감귤박람회 등 다양한 주제를 갖고 제시되는 테마들도 신선하다. 제가 행사기획을 전문으로 하고 있지만 오히려 배우고 있는 부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생각하는 가족회사의 역할은 무엇일까. 그는 "가족회사는 사회 현장에서의 경험을 학생들에게 설명해줄수 있고, 또한 대학에서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방법을 찾아주고 도와줄 수 있는 말 그대로 가족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상호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9207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