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오십, 마침내 내 삶을 찾다 外

{새로나온 책}오십, 마침내 내 삶을 찾다 外
  • 입력 : 2015. 12.18(금) 0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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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 마침내 내 삶을 찾다(앨런 힉스 지음, 이경식 옮김)=옥스퍼드 대학교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을 거친 성공한 기업가 앨런 힉스에게도 오십대는 녹록지 않았다. 부인과의 이혼, 성인이 돼 저절로 멀어진 두 딸, 나빠져가는 부모님의 건강과 경제적인 어려움. 책은 험난한 오십대를 넘긴 저자가 예순다섯살이 돼 쓴 '중년을 위한 자기 계발서'다. 돈, 건강, 가족, 친구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중년을 '어떻게 살아야할지'에 대해 고민하는 책이다. 더 퀘스트. 1만4500원.







▶감정본색(나카노 노부코·사와다 마사토 지음, 노경아 옮김)=우리는 보통 기쁨, 사랑, 우정, 즐거움 등 '긍정적 감정'만을 인정하면서 고양시키려 하지만 분노, 원한, 복수심, 시기, 질투 등 '부정적 감정' 역시 동전의 앞뒷면처럼 인간을 이루는 외면할 수 없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이 책은 이처럼 밝음과 어둠을 동시에 담고 있는 인간의 실제 모습을 보통 사람들이 쉽게 받아들이고 부정적인 감정을 가질 때 마음과 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등 궁금증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플루토. 1만3500원.







▶역사 책에는 없는 20가지 의학 이야기(박지욱 지음)=현직 의사인 저자가 전해주는 생활 속 질병과 의학의 역사가 담겼다. 저자는 자신의 진료실 안팎을 넘나들며 주위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생활 속에서 의학에 관해 한번쯤 가졌을 법한 호기심을 충족시켜 나간다. 병원은 왜 십자기호를 쓸까, 의사는 언제부터 있었을까 등 단순하지만 의학의 역사 전반을 아우르는 질문부터 스테로이드, 항암제 등 질병과 치료법을 둘러싼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도 담겼다. 시공사. 1만3000원.







▶나는 치매랑 친구로 산다(김철수 지음)=저자는 치매에 걸린 장모님을 모시며 다양한 각도에서 치매를 바라보고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치매에 대한 의학적인 정보는 물론 한의학적인 관점, 치매 환자를 대하는 태도, 환자의 가족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깊은 이해까지 치매에 대한 거의 모든 정보를 폭넓게 담아냈다. 저자는 치매가 어느날 갑자기 찾아오는 병이 아니라 20여년전부터 시작되므로 젊었을 때부터 준비하고 대비해야만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거라고 경고한다. 공감. 1만5000원.







▶유희의 국경(신경진 지음)=불행한 결혼 생활의 끝자락에서 주인공 유희는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사랑을 꿈꾼다. 경계를 넘으면 꿈꾸어 왔던 사랑이 찾아올까. 그녀는 답을 찾기 위해 국경으로 향한다. 이 책은 2007년 '슬롯'으로 제3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신경진의 네번째 장편소설이다. 이번 신작은 작가의 첫 본격 연애 소설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작가 특유의 빠르고 간결한 문체가 돋보인다. 문이당. 1만3000원.







▶정의:세상이 정의로워지면 우리는 행복해질까?(최진기 지음)=인문학 강사인 저자가 선보였던 '정의'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인터넷 강의를 수정·보완했다. 저자는 쉽고 재미있는, 가벼움 속에서 '정의'라는 어려운 개념을 쉽게 이해시킨다. '정의'와 연관된 다양한 철학자와 어려운 개념들이 우리와 밀접한 실제사례와 비교돼 더욱 익숙하게 다가온다. 휴먼큐브.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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