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3선거구서 모두 탈환 목표"

"제주도 3선거구서 모두 탈환 목표"
새누리당 제주도당 도의회 도민의방서 기자회견
  • 입력 : 2016. 01.05(화) 00:00
  • 김지은 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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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제주도당이 4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4·13 총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강희만기자

총선 패배 설욕전 다짐… 제주 새로운 도약 책임

새누리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이 다가오는 4·13 국회의원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제주지역 선거구에서 오랜 기간 당선자를 내지 못한 것을 설욕하기 위해 이번 만큼은 3개 선거구 모두 탈환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위원장 이연봉)은 4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3 총선에서 압승을 거둬 제주 발전의 새로운 도약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당은 여당 소속 국회의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집권여당 국회의원 한 명 없이 보낸 12년 세월, 제주 사회는 바람 잘 날이 없었다. 민심은 왜곡되고 지역 현안은 답보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새누리당 후보들을 국회로 보내는 것이 원희룡 새누리당 도정과의 시너지를 높이는 것"이라며 "진정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제주 미래의 주춧돌을 놓는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라는 점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상대 진영 소속인 현역 의원을 향해선 대립각을 세웠다. 제주도당은 "무능과 태만에 대한 반성문을 써도 모자랄 판에 4선의 야욕을 부리는 야당 국회의원들의 오만과 독선에 종지부를 찍어야 할 때"라며 "확 바꿔야 제주의 내일을 기약할 수 있다"고 했다.

제주도당은 '민생과 경제 살리기, 그리고 통합'을 최우선에 두고 원희룡 도정이 추진하고 있는 제2공항과 신항만 건설 등에 힘을 실을 것을 공약하기도 했다. 1차산업과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 토대 마련, 계층·지역·세대간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 등도 약속했다.

제주도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것처럼 전기자동차 특구,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통해 제주를 세계적인 저탄소 녹색성장 대표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며 "지속가능한 제주 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총선 승리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표심 잡기를 자신했다.

이연봉 도당위원장은 총선 목표를 묻는 질문에 "제주시 갑, 을 선거구는 12년, 서귀포시는 16년 동안 무관이었다"며 "이번 총선 목표는 당연히 3개 선거구 전부를 탈환하는 것이다. 지금의 정당 지지도와 야권 분열 상황 등을 보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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