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용 후보 제주 시청에서 첫 거리유세

오수용 후보 제주 시청에서 첫 거리유세
  • 입력 : 2016. 03.31(목) 21:01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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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을 선거구 국민의당 오수용 후보(기호 3번)가 31일 오후 6시 30분부터 7시까지 제주시청 앞 어울림마당에서 첫 거리유세를 펼치고 있다.



공식선거운동 기간 첫날인 31일 제주시을 선거구 국민의당 오수용 후보(기호 3번)는 오후 6시 30분부터 7시까지 제주시청 앞 어울림마당에서 첫 거리유세를 펼쳤다.

 거리 유세가 시작되자 유권자들은 하나 둘씩 제주시청 상징탑 앞에 모여들었다.

 이 자리에서 오수용 후보는 지금 제주의 위기는 변화와 개혁이 없었던 구태 정치 탓이라며 정치의 새 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유권자들에게 거리유세 연설을 하고 있는 제주시을 선거구 국민의당 오수용 후보(기호 3번).



 이날 오 후보는 "부동산 가격이 폭등해 서민과 중소상인들이 고통받고 있다. 청년들의 마음에 '열심히'란 말은 더 이상 가깝지 않다. 흙수저, 금수저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시대"라며 부동산 폭등, 청년일자리문제, 감귤값 폭락, 제2공항 등 제주 현안들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오 후보는 위기의 원인을 개혁이 필요한 제주의 구태정치에서 찾고, 변화와 개혁을 행동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특별자치도 출범 10년 사이 제주가 가져온 것은 위기 그 자체다.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변화와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오 후보는 "변화의 기대 속 탄생한 원희룡 도정은 구태정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측근들이 대거 행정 요직에 배치됐다"며 원희룡 도정의 측근 챙기기를 꼬집었다. 이어 제주판 3김 두 주인공의 특정 정당 지원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오 후보는 더불어 민주당에 대해서도 "결정적인 순간 이권을 나누고 새누리당과 야합했다" 며 "그동안 국회권력을 독점한 민주당이 '믿어달라', '뽑아달라'고 할 자격이 있느냐"고 날을 세웠다.

 끝으로 오 후보는 제주에서부터 새 바람을 일으켜 협력과 대화의 정치를 이룩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지역발전특위위원장으로서 제주의 미래를 지원ㆍ투자를 당당히 요구하고 3, 4 선 국회의원들이 해내지 못한 것을 해겠다"고 피력했다.

 오후 7시 선거 유세 연설을 마친 이후 오 후보는 시청 등 제주시내 돌아다니며 유권자들과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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