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관광단지 조성사업 추진 '제동'

오라관광단지 조성사업 추진 '제동'
道 환경영향평가 심의동의안 제출 마지막날 보완요구
사업부지 내 콘도시설 적정수요량 재산정 등 주문
  • 입력 : 2016. 11.04(금) 12:40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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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관광단지 조성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도의회에 환경영향평가 심의동의안을 제출해야 하는 마지막날 오라관광단지 사업자측에 사업 계획 보완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라관광단지 환경영향평가 심의결과를 제출받고, 사업자에게 보완을 요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은 제주도의회에 환경영향평가 심의동의안을 제출해야 하는 마지막날로, 심의동의안을 이날까지 제출하지 않으면 오는 15일 열리는 제주도의회 정례회에서 상정될 수 없다.

 이에 따라 오라관광단지 환경영향평가 심의동의안 처리는 내년으로 미뤄졌다.

 제주도는 보완요구를 통해 오라관광단지 사업자 측에 사업부지 내 휴양콘도시설의 적정수요량 재산정하거나 조정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제주도는 지하수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상수도·중수도 등 다른 용수를 사용할 계획을 세우고, 생성된 하수 및 폐기물 전량에 대해 자체적으로 처리할 계획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 제주도는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승인과 관련 "어떠한 결론도 전제하지 않고 법과 원칙에 입각해 검토하고 있다"며 "투자자본의 적격성 및 충실한 투자계획의 이행, 관광단지 사업 내용이 지역경제 및 제주관광에 미치는 영향, 교통·경관영향 등을 검토해 제주미래 비전에 부합한 심의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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