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아오모리현 간 교류에 힘써준 한라일보에 감사"

"제주도와 아오모리현 간 교류에 힘써준 한라일보에 감사"
日 아오모리현 정·재계 인사 45명 한라일보 방문
  • 입력 : 2017. 01.12(목) 17:51
  • 김희동천 기자 hallapd@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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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무라 신고 아오모리현 지사는 아오모리현과 제주 간 교류가 확대되는데 한라일보와 토오닛포(東奧日報, 이하 동오일보)가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미무라 신고 일본 아오모리현지사는 12일 시미즈 에츠로 현의회 의장 등 44명의 관계자들과 함께 한라일보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미무라 지사는 "지금까지 역대 제주도지사 세 분과 지역 교류를 해왔는데 지난해 8년만에 자매결연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며 "강만생 사장님을 비롯해 한라일보의 여러 관계자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오모리현의 동오일보와 한라일보 간 여러 교류가 있다고 들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미무라 지사는 또 "아오모리현과 제주는 좋은 자연과 지역 특산물 등 비슷한 점이 많다. 그중에서도 양 지역의 주민들이 인정이 많다는 점이 가장 닮았다"며 "지금까지 관광, 트레킹, 마라톤 등을 활용해 다양한 교류를 이어왔는데 앞으로 청소년,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확장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양 국 간의 정치관계를 떠나 사람과 사람, 지역과 지역 간 교류를 계속해 나가자"며 "지금까지의 교류를 넘어 교류를 더욱 증진시키는데 강만생 사장님과 한라일보 분들이 협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미무라 지사는 마지막으로 "오늘은 관청·경제·현의회를 대표하는 분들과 함께 '올 아오모리'로 (제주를) 찾았다"며 "뜨거운 마음을 받아주시고 앞으로도 좋은 사이가 계속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에 강만생 한라일보 사장은 "두 지역의 활발하고 성과있는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라일보가 열정적으로 참여하겠다"며 "아오모리현의 동오일보와 제주의 한라일보가 함께 양 지역의 교류를 준비하고,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세계자연유산 시라카미 산지(너도밤나무 원시림)와 제주의 세계자연유산이 결연을 맺으면서 시작된 이 교류는 계속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함께한 동오일보 나루지 세이지 상무이사도 "오는 2월부터 각 지역의 음식, 명소 등에 관한 정보를 각 사에서 제작, 양사 지면에 교환해 게재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양 지방 간 인적·물적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오일보와 한라일보사는 한달에 한번 지면을 통해 세계유산, 방언, 특산물, 선각자 등 12개의 주제에 대해 양 지역을 소개하고, 각 지역여성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영상취재 : 김희동천 기자 / 글: 채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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