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추념식 참석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경선후보 무슨말을 했을까?

제주 4·3 추념식 참석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경선후보 무슨말을 했을까?
"대통령 되면 내년 추념식 반드시 참석"
  • 입력 : 2017. 04.03(월) 14:20
  • 김희동천 기자 hallapd@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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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내 유력한 대권 주자인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대통령이 되면 반드시 (대통령 자격으로) 내년 4·3추념식에 참석하겠다"고 3일 말했다.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69주년 4·3희생자추념식에 참석한 안 전 대표는 제주 4·3에 대한 생각을 말해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우선 그는 "지난 5년 전 대선 때 4·3 평화공원 찾았을 때를 기억한다"면서 "수많은 위패, 이름도 없는 위패를 보면서 눈물을 흘렸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이어 "지금 국민의당 경선이 진행되고 있지만 4·3 추념식에 꼭 참석해야한다고 생각해 경선일정을 조정했다. 그래서 참석할 수 있었다"면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내년 70주년 추념식에 반드시 참석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전 대표는 "평화는 다음 세대를 위한 최선의 약속"이라면서 "그리고 4·3은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산 역사이다"고 4·3에 대해 평가했다.

또 안 전 대표는 "지금 경선 중이기 때문에 경선이 끝나고 본선이 시작되면 국민의당 제주도당과 조율해 제주와 관련된 공약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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