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플러스]2017전국생활체육대축전

[휴플러스]2017전국생활체육대축전
"6월, 제주가 뜨겁다"… 1800만 생활체육인의 대향연
  • 입력 : 2017. 06.09(금) 00:00
  •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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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한림종합운동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그라운드 골프 시합 모습. 강희만기자

'건강의 꿈! 국민의 힘! 제주에서 하나로'
8~11일 2017 제주 전국생활체육대축전

힐링의 섬·스포츠메카 제주 위상 확인

1800만 생활체육인의 대향연인 2017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건강의 꿈! 국민의 힘! 제주에서 하나로'의 주제로 4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8일 시작한 대축전은 오는 11일까지 제주종합경기장을 비롯한 제주도 일원의 도심은 물론 읍면지역 곳곳에서 분산 개최된다.

2001년 '국민생활체육 전국한마당 축전'으로 제주에서 첫 발을 내딛은 이 행사는 전국을 순회하고 16년만에 다시 제주에서 열리면서 '전국생활체육대축전'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전국의 생활체육인과 가족들이 이번 대축전에 참가해 우리나라 유일의 세계자연유산을 비롯한 제주특산물과 향토음식을 직접 체험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제주의 독특한 문화·관광·경제 등과 어우러지는 종합스포츠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와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제주도체육회와 대한체육회회원종목단체가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검도와 게이트볼, 골프, 국학기공, 농구, 당구, 등산, 배구 등 43개 종목에 17개 시·도 선수단 2만여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제주도체육회는 34개 종목에 선수단을 1255명(본부 78명·선수 1177명)으로 꾸려 출전시켰다. 사상 최대 인원이다. 도체육회는 지난해 서울과 경기도에서 열린 2016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축구와 낚시, 골프, 수영, 윈드서핑, 등산 등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또한 개회식 입장상인 7330상을 수상했다. 종목별 경기는 60개(제주 57개·도외 3개)의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또한 185명의 한·일교류 일본선수단도 참가해 14일까지 선의의 경쟁과 함께 우정을 쌓는다.

참가자 등록결과 최고령 참가자는 에어로빅스체조에 출전하는 배순효(91·경남) 할머니이며, 최연소 참가자는 국학기공의 류민기(7·남) 어린이로 확인됐다.

개회식은 9일 오후 5시30분부터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입장권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경기장에서 배포된다. 특히 개회식은 제주의 문화·예술을 비롯한 제주의 역사와 전통을 담아 상징적인 접근을 통해 제주해녀, 설문대할망, 자연, 오름 등을 아우르는 이야기로 구성된다. 제주출신 혜은이를 비롯한 가수 조항조, GOT7, 마마무가 열창의 무대를 선보인다. 생활체육 치어리딩&스포츠댄스와 퍼포먼스 등도 대회의 풍성함을 더한다. 폐회식에는 제주출신 진시몬과 가수 홍진영 등이 출연해 선수단과 도민에게 감사와 함께 환송 분위기를 연출한다.

대회에 대한 전반적인 진행 사항은 대축전 홈페이지(www.2017sportal.jejusport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터뷰]김남윤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기획단장

"2001년 제주 출발 16년만에 다시 개최 큰 의미
안전·화합·힐링의 대축제로 제주신화 이룰 것"


"전국체전·전국소년체전 등 굵직한 전국대회의 개최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회의 성공 개최를 자신합니다. 생활체육은 기록 경쟁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죠. 이를 바탕으로 생활체육인 간에 화합하고 천혜 제주자연에서 힐링하는,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하는 축제의 대향연으로 펼칠 계획입니다."

김남윤(사진)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기획단장이 대축전 개막을 앞둬 제주도민과 제주를 찾는 전국 각지의 선수단과 가족들에게 전한 말이다.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제주에서 스포츠와 관광이 어우러진 생활체육 대축전을 토대로 동호인들의 화합을 다지고, 지역경제 활성화도 함께 유도한다는 의지다.

김 단장은 "전국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최대 축제인 2017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6월 '스포츠의 메카' 제주에서 열린다"며 "2001년 제주를 기점으로 첫 발을 내딛은 대축전은 16년만에 회귀하며 스포츠와 문화·예술·역사를 한데 어우르며 제주의 성공신화의 성패에 전국 체육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제주에서 두번째 유치하는 의미있는 종합대축제로써 '스포츠 메카인 제주'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스포츠 축제의 대향연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전국생활대축전 제주 개최를 통해 건강한 100세 시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생활체육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참가 선수와 가족에 대한 범도민 환영 분위기를 조성하고 무엇보다 안전하고, 화합하고, 힐링하는 대축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친절한 손님맞이, 깨끗한 환경, 안전한 교통질서 유지 등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도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경기장 종목별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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