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주도지사선거 집안싸움 새 국면

민주당 제주도지사선거 집안싸움 새 국면
강기탁 예비후보, 19일 기자회견서 4자회담 제안
"'검증 논란'으로 패배 우려… '팀 민주' 완성을"
  • 입력 : 2018. 03.19(월) 15:06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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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탁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가 19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내 예비후보들에게 4자 회담을 제안하고 있다. 강경민기자

강기탁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가 '팀 민주'를 위한 4자회담을 제안해 당내 갈등이 일단락될지 주목된다.

 강 예비후보는 19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적폐 청산 동참 선언, 제주도의 미래비전과 정책 관련 상호토론회 개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에 면밀하고도 책임 있는 검증 요청과 자료 성실 제출 및 소명 약속'을 논의하기 위한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선거 예비후보 4자 회담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저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들은 '제주 적폐 청산'에 동참하겠다고 선언하고, 원희룡 도정 4년 심판과 지방권력 교체를 위해 제주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정책을 제안하며 당원과 도민들이 보는 앞에서 상호 토론하는 자리에 즉각 함께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 예비후보는 이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저를 비롯한 예비후보들에 대한 검증에 더 철저를 기해야 마땅하다. 지금 언론을 통한 '검증 논란'은 상호 불신만을 가중시키면서 자칫 판을 엎을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지방선거에서 패배할지도 모른다는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며 "중앙당의 면밀하고도 책임 있는 검증만이 '지방선거 승리'를 가져오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문재인 정부의 성공은 지역의 적폐를 청산하고 지방분권과 지방민주주의를 확립하는 데 있고, 도지사 선거 예비후보 또한 제주의 적폐를 청산하고 제주도민이 주인이 되는 도민주권시대를 만들 역사적 책무를 지고 있다"며 "'팀 민주 완성'을 통한 제주 지방선거 승리를 열망하는 이유이고, 제주도민만을 바라보면서 제주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정책을 제안하면서 선의의 경쟁, 아름다운 경선을 갈망하여 온 이유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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