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우리동네 도의원 누가 뛰나] 대천동·중문동·예래동, 대정읍 선거구

[6·13 우리동네 도의원 누가 뛰나] 대천동·중문동·예래동, 대정읍 선거구
  • 입력 : 2018. 03.25(일) 20:00
  • 조흥준 기자 chj@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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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동·중문동·예래동 선거구(구 24선거구) - '2선 의원' VS '40년 공직자' 출신 대결

서귀포시 대천·중문·예래동 선거구는 출마가 예상됐던 후보들이 불출마를 결정하면서 3선에 도전하는 현역 현정화(57) 의원과 공직자 출신의 임상필(62) 예비후보 양자 간 맞대결로 압축될 전망이다.

무소속 출마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진 현정화 의원은 제주4·3 70주년 추념일 즈음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난 2010년 비례대표를 통해 의정활동을 시작해 2014년도에는 도의회 첫 선출직 여성도의원으로 꼼꼼한 생활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2015년 베스트의원 선정, 2017년 우수의정 대상을 수상했다.

현 의원은 "'잘했다'가 아니라 이런 성과를 토대로 '더 열심히 뛰겠다'라는 다짐과 함께 아직 이루지 못한 사안에 대해 지역의 꿈을 현실로 만들려는 주민의 믿음에 보답하는 도의원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임상필 예비후보는 40여년의 공직생활과 '청백봉사상'을 바탕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출사표를 던졌다. 전 제주도 감귤과장 등 공직생활 대부분을 감귤을 포함한 1차산업 분야에서 근무하면서 농민들과 직접 부딪치며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홀로 나서는' 독선이 아니라 지역 주민과 토론과 협의로 '함께 나아가는' 주민에게 열려있는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감귤 산업의 육성 및 강정마을의 공동체 회복과 중문관광단지의 완전한 조성, 법정사 항일운동 성역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임 후보는 "성실하고 깨끗한 정치로 주민에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대정읍 선거구(구 25선거구) - 3선 고지 수성이냐 패기의 첫 입성이냐

서귀포시 대정읍 선거구는 재선의 현역인 무소속 허창옥(55) 의원이 3선 고지 정복에 나서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태준(50) 예비후보가 이를 저지할 대항마로 나선다.

최근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허창옥 의원은 '발로 뛰는 뚝심일꾼'이란 슬로건으로 주민들에게 다가간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의장 등 농민운동가 출신인 허창옥 의원은 "제주도의회 FTA대응 특별위원장(전), 농수축경제위원회 위원(현) 등을 맡으며 1차산업의 보호와 육성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살기 좋은 대정을 만들기 위해 대정읍의 골목상권과 매일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공영주차빌딩 조성 등 지역 내 여러 가지 현안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다"며 "추진사항들의 완결과 대정의 미래를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정태준 예비후보는 '새 시대, 새로운 후보로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며 대정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청년창업 지원, 주민참여예산·복지예산·마을공동임대주택 등의 확대, 주차빌딩 확보, 지역 농수산물의 영어교육도시 직거래 등 지역의 여러 현안 문제 해결책들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는 정태준 예비후보는 "제주도 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산업과 개발사업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까지 대규모 관광단지 위주의 개발만 이뤄지고 환경 훼손 등 피해는 전부 주민들에게만 전가되고 있다"면서 "주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주민들이 행복한 대정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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