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토론] 金·文 "7대 비리" vs "왜곡 심각" 공방

[민주당 토론] 金·文 "7대 비리" vs "왜곡 심각" 공방
김 "유리의성 등 의혹 중심"
문 "중앙당 공천 심사 거쳐
  • 입력 : 2018. 04.11(수) 18:26
  •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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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의 경선 토론은 당초 예상대로 문대림 예비후보에 대한 김우남 예비후보의 의혹 제기와 문 예비후보의 해명 및 반박이 쟁점화됐다.

 특히 김우남 예비후보는 지금까지 제기해온 네 가지 의혹을 다시 거론하고, 미국 닉슨 전 대통령 탄핵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 파문 사례를 언급하면서 문대림 예비후보를 공격했다. 이에 이에 문대림 예비후보는 적극 해명에 나서면서도 "김 예비후보 측의 인격살인에 피눈물을 흘렸지만 도민들 보기 부끄러워 참았다"고 날을 세웠다.

 김 예비후보는 토론에서 "문재인 정부의 '나라를 나라답게'라는 정책공약은 적폐청산을 통해 이뤄져야 하는데, 불행하게도 문 후보는 유리의성이나 부동산 투기, 논문표절, 정당 정체성 문제의 중심에 서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특히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 투기를 공직에 진출할 수 없는 7대 비리 중 하나로 꼽았다. 부동산 투기를 통해 5억원의 수익을 올린 문 후보가 서민경제와 소득주도형 성장을 얘기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문 예비후보는 "문제를 제기한 유리의성 등과 관련해선 법적 자문을 받아 재산신고 과정 등에서 착오에 의한 오류임을 확인하고 정정했다. 이게 과연 후보를 사퇴해야 할 만큼 중대한 사유냐"며 "김 후보가 이번에 중앙당 공천심사를 앞두고 중앙당에 찾아가 별도의 문서를 제출한 것이 불공정 행위다. 중앙당은 그런 걸 반영해 심사했는데, 하도 왜곡이 심해서 진정으로 결격사유가 있다면 법적으로 해결하라고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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