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KBS제주방송총국 정부여당후보 편들기 방송인가"

원희룡 "KBS제주방송총국 정부여당후보 편들기 방송인가"
  • 입력 : 2018. 05.14(월) 14:14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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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원희룡 예비후보측은 KBS제주방송총국이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의 개소식을 보도한 데 대해 정치적 중립 등을 위반한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캠프의 강영진 공보단장은 14일 논평을 통해 "KBS제주방송총국이 이번 지방선거 예비후보들의 개소식을 뉴스에 내보내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결정했고 원 예비후보의 7일자 개소식도 방송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의 개소식은 13일자 메인뉴스 첫번째 뉴스로 배치하고 비중있게 다루었다"고 비판했다.

 강 공보단장은 "KBS제주방송총국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문 예비후보의 개소식에 참석했기 때문이라는 또다른 선거보도원칙을 내세우며 이해할 수 없는 궁색한 변명을 하고 있다"면서 "이는 '선거방송심의에 관한 특별규정' 제4조 '정치적 중립', 제5조 '공정성' 그리고 제6조 '형평성'에 위반한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KBS제주방송총국의 이러한 태도는 중앙권력의 외압으로 인한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면서 "KBS제주방송총국은 시청자들의 앞에 제대로 해명하고 잘못을 시인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사과방송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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