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23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 9주기 메시지를 통해 "나라다운 나라로 사람 사는 세상, 제주에서부터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문 예비후보는 "2016년 겨울 우리 국민들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엄동설한에 거리로 나갔고, 2017년 5월 '깨어있는 시민의 힘'으로 제3기 민주정부 시대를 열었다"며 "2009년 5월은 우리를 애통하게 했지만 그때 그 애통함이 '기회는 평등해야 한다'고, '과정은 공정해야 한다'고, '결과는 정의로워야 한다'는 열망으로 노무현 대통령께서 이루고 싶어하셨던 세상을 만들게 된 초석이었음을 저희는 이제야 깨달았다"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이어 "그 힘으로 2018년 5월, 오늘을 살아가는 한반도 전역에는 평화와 번영의 길이 새롭게 만들어지고, 정전상태가 종식되고 동북아를 넘어 전 세계가 평화체제로 나아가는 길목에 있다"며 "김대중 대통령님의 6·15선언과 군사분계선을 두 발로 넘으셨던 노무현 대통령님의 10·4선언이 평화의 시대를 열었고, 두 분의 통일에 대한 염원이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로 쓰게 했음을 우리는 오늘 다시 한 번 되새긴다. 두 분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셨다는 게 국민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도 가슴 벅차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문 예비후보는 "지역주의를 통합하고 국가를 균형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노무현 대통령님의 리더십을 계승해 못다 이룬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더 튼튼한 문재인 정부를 만들기 위해 어떤 시련에도 한 걸음 한 걸음 묵묵하게 나아가겠다"며 "'나무의 뿌리는 과거, 나무의 줄기는 현재, 나무의 가지는 미래! 과거를 바로잡아야 좋은 열매가 맺히겠지요'라고 말씀하셨던 당신의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하다. 나라다운 나라로 사람 사는 세상, 제주에서부터 이루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