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8일 성명을 통해 "제주4·3유적인 '수악주둔소'가 처음으로 국가등록문화재 제716호로 지정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제주4·3은 현대사의 큰 비극이자 제주도민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아픔"이라며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서라도 제주4·3유적을 추가로 발굴해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제주4·3유물과 유적의 등록문화재 지정 타당성 용역 결과 4·3성인 낙선동성, 뒷골장성, 머흘왓성과 4·3 당시 군경토벌대 주둔소인 수악주둔소, 시오름주둔소, 4·3 당시 잃어버린 마을인 곤을동 등 6곳이 지정대상으로 선정됐다"며 "이번에 수악주둔소가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만큼 다른 곳도 추가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이어 "국가 문화재로 등록된 4·3유적지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정비를 해 나가겠다"며 "향후 이곳을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적극 활용해 후대들에게 제주4·3의 의미를 알려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