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in] "'옥의 티' 넘어 티가 옥 덮는다"

[뉴스-in] "'옥의 티' 넘어 티가 옥 덮는다"
  • 입력 : 2018. 06.28(목) 00:00
  •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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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고발 취하한 적 없어"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문대림 후보와 만나 선거 과정에서 있었던 고소·고발을 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문후보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

원 지사는 26일 제주도청 기자실을 찾아 문 후보와 24일 비공개 면담했다며 "아주 초반에 있었던 것은 취하했다. 대변인이나 선관위에서 한 부분은 쌍방이 차차 정리해 나가겠다"고 언급.

그러나 문후보 측 관계자는 "지금까지 단 한 건도 취하하지 않았고, 선거 후에는 원 지사를 추가 고발했다"며 "계속 고소·고발인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 표성준기자

4·3 특별전 입장료 뒷말

○…제주도립미술관이 3월 31~6월 24일 진행한 4·3 70주년 특별전 입장료를 평소보다 갑절 이상 높게 매겨 뒷말.

최근 미술관을 찾았다는 4·3단체 관계자는 "전시내용은 차치하더라도 70주년을 맞아 4·3을 널리 알리겠다는 취지라면 오히려 문턱을 낮춰야 할 것 아니냐"며 "관객들이 얼마나 호응했을지 의문"이라고 언급.

실제 미술관이 잠정집계한 특별전 일평균 관람객은 249명으로 2017년 308명, 2016년 361명보다 적었는데 제주포럼에 맞춰 내달 1일까지 전시가 연장되는 동안엔 무료 입장을 시행. 진선희기자

'오버' 보도자료 빈축

○…제주시가 행정을 홍보하기 위한 보도자료를 작성하면서 간혹 확인없이 '오버'하는 문구를 넣어 빈축.

최근 제공한 보도자료에는 현직 해녀들에게 컬러잠수복 지원사업을 홍보하면서 '세계 유일'이라는 문구를 담아 해녀문화에 대해 '세계유일의 여성해양문화'라고 명시.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보도자료의 경우 신뢰도를 잃을 수 있는 문구는 주의가 필요하다"며 "''옥의 티'를 넘어 '티가 옥을 덮을 수 있다'는 말을 명심해야 한다"고 쓴소리. 이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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