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농협중앙회제주지역본부에서 정년 퇴임한 문두흥(사진)씨가 팔순 기념 수필집 '내려오는 길'을 펴냈다.
제주시 애월읍 출신으로 2009년 '한국문인'으로 등단한 문 수필가는 2011년 첫 수필집 '돌아보며 내다보며'를 묶어냈고 2013년엔 대한작가상을 수상했다. 한국문인, 들메동인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수필집에는 '제자리의 소중함', '굳은 살', '노년의 삶', '산행' 등 6부로 나눠 삶의 현장에서 길어올리거나 여행에서 느낀 감흥, 추억을 엮는 글들이 실렸다. 문 수필가는 "누구나 부담없이 읽기 쉽게 일상적인 쉬운 말을 찾아쓰려 했다"고 말했다. 정은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