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교류, 제주는 제외?
○…전국 지방자치단체 인사들이 북한을 방문해 북한과의 교류에 나서고 있으나 제주는 제외되고 있어 남북 지자체간 교류에 위기감이 고조.
지난 4∼6일 평양에서 열린 10·4 정상선언 11주년 공동기념행사에 오거돈 부산시장, 이화영 경기도 부지사, 이병훈 광주시 부시장, 이재관 대전시 부시장, 이장섭 충북도 부지사, 박성호 경남도 부지사, 박남춘 인천시장 등 7명이 참여했으나 제주는 방북대상에서 제외.
도내 한 정치권 인사는 "제주에 대한 정부의 홀대가 지속될 경우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 수 있다"며 "제주도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 고대로기자
제주항공 높임말 바로 잡기
○…제주항공이 한글날을 맞아 잘못된 높임말을 바로 잡기에 나서 눈길.
제주항공은 직원들이 고객들에게 쓰는 표현 가운데 잘못된 높임말과 문법오류, 불필요한 말 등을 추려낸 뒤 국립국어원의 도움을 받아 바로 잡았는 데 예를 들어 '등받이 올리실게요'와 같은 잘못된 높임말을 '등받이 올려주세요'로 고쳐 말할 수 있도록 직원들을 교육시킨다는 방침.
제주항공 관계자는 "짧은 기간 안에 개인의 표현습관을 변화시킬 수는 없지만 계속 관심을 두고 바른 표현을 쓰도록 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 이상민기자
녹지병원 공론 결과 회의
○…원희룡 지사가 녹지국제병원 개설 불허 공론조사 결과를 "최대한 존중하겠다"고 말해 해석이 분분.
제주도는 8일 오전 주간 정책조정회의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원 지사의 발언을 소개하고 "녹지국제병원과 JDC, 해당 지역 주민들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보건·관광·자치행정 관련 공무원들도 참석해 허가 여부 및 대책을 도출하기 위해 토론했다"고 설명.
제주도가 이날 오후 다시 대책회의를 연 것으로 알려지자 일각에선 "아직 불허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 같다"는 의견도 제기. 표성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