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장애인취업박람회 동네잡(JOB)” 행사 성황리에 마쳐

“제5회 장애인취업박람회 동네잡(JOB)” 행사 성황리에 마쳐
  • 입력 : 2019. 06.11(화) 17:55
  • 김정림시민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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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2층 다목적실에서 열린 “제5회 장애인취업박람회 동네잡(JOB)”행사에서 장애인들이 구직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학력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다 써야 돼요?”“자격취득란에 자동차운전면허 자격증을 써도 돼요?” 아주 사소한 질문까지 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글자 하나 틀리는 것조차 용납이 안 되어 몇 번이고 이력서를 다시 쓰는 이도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제주지사가 공동 주최하고, 이도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이도2동 행정복지센터가 공동 주최·주관,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이 후원한 이 행사는 지역 내 다양한 민·관의 협력으로 장애인의 지속 가능한 사회 참여와 자립·자활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된 지역특화사업으로 올해로 5번째로 도내 장애인과 보호자 3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루었다.

동네잡은 복지기관 직원, 시민단체 회원, 자원봉사자, 복지에 관심이 많은 지역 주민 등이 모여 지역의 복지욕구를 조사하고 의제를 설정해 기획한 민관 협력 전국 최초의 취업박람회 사례다.

이 날 행사에는 제주시 소재 11개의 구인업체가 참가하여 현장 면접을 하고 장애인 300여명이 참여해 적합한 일자리와 인재를 찾기 위한 열기로 가득 채웠다.

참여자들의 구직신청 및 면접 준비를 위한 취업컨설팅 분야로 증명사진 촬영, 이력서 코칭, 면접 헤어, 메이크업 부스도 마련되었다.

장애인들이 면접 참가과정에서 예상되는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안내 자원봉사자를 배치하고 장애를 가진 고등학생들의 취업준비를 위한 모의면접 부스도 마련하였다.

이외에도 장애인 바리스타의 핸드드립 커피 시연 및 무료 시음행사, 천연 페브리즈 만들기, 자신만의 에코백 만들기 체험부스 그리고 제주보건소의 금연, 건강, 치매관리 상담, 발달장애인 지원상담, 혈관나이 검사와 심폐소생술 시범 및 체험 등 부대행사, 시원한 음료 및 기념품 제공, 수화 통역사 배치 등으로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도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변순옥 위원장은 “이번 장애인취업박람회 구인업체 모집분야가 작년은 생산직 근로자, 청소원, 초콜릿 포장 등 단순직이었다면 올해는 사무보조, 제과사, 장애인 체육선수 등 다양화가 이루어져 참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이도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장애인취업박람회를 통하여 2015년 10명, 2016년 4명, 2017년 5명, 2018년 3명의 현장취업 성과를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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