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예비후보는 제20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지난 45개월 동안 스스로 묻고 스스로 답하며 든든한 제주의 미래를 위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다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제20대 의원 활동… 재선 도전
“4·3의 완전한 해결 위해 출마”
분야별 차별금지법 수정·재발의
특별재난지역 기준 개정 등 공약
국책사업 제2공항 갈등 해소 임무
합리적 절차 통한 도민의견 수렴
▶출마 결심 이유는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지난 45개월 동안 스스로 묻고, 스스로 답하며, 든든한 제주의 미래를 위해 총선 승리를 결심했다. 나아가 제주특별자치도에 더불어민주당의 뿌리를 공고히 하고, 집권 여당, 공당 당원으로서 주권주의를 확립시켜 분열됐던 체계와 질서를 바로 세우고, 당의 정체성을 강화함으로써 제주형 민주주의 완성에 기여하겠다.
또한 조부가 제주4·3으로 희생돼 홀로되신 할머니께서 아버지를 홀로 키우셨다. 이 이야기는 가족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 이웃, 우리 선·후배들의 이야기다. 이런 감정과 정신을 가슴속에 갖고 태어났으며, 보고 자라며 배웠다. 제주시민들의 염원인 제주4·3의 아픔을 가장 잘 이해할 수밖에 없는 유족이라는 입장에서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서 출마하게 됐다.
▶주요 공약은
=첫째, 제20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제출했던 '학력·출신학교 차별금지법'은 학력과 출신학교 등의 다름을 이유로 합리적 이유 없이 구별하거나 불리하게 대우하는 행위를 '차별'로 규정하는 것이다. 제21대 국회에 입성하게 된다면 학력 및 출신학교 외에도 인종, 언어, 문화, 경제, 산업 등 다양하게 사회에서 '차별'이 행해지는 부문들을 포함시켜 '학력·출신을 비롯한 분야별 차별금지법'을 수정·재발의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본인 이외의 배경이 아니라 오롯이 본인의 능력을 통해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는 제주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둘째, 매년 제주도는 태풍 등 자연재해가 올 때마다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 그럼에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 이유는 제주도의 피해는 주로 농작물인데, 농작물의 피해는 피해금액으로 합산되지 않는 현행 법률 때문이다. 이에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과 '자연재난 구호 및 복구비용 부담기준 등에 관한 규정'의 특별재난지역 선포기준 관련 내용 변경과 개정을 통해 재정여건이 열악한 농어촌지역의 농민들과 지방자치단체들의 행정적·재정적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헌법이 보장하는 범위 안에서 제주시민들과 국민들을 자연재난 및 사회재난으로부터 보호하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셋째, 제주의 임금수준은 전국 17개 시·도 중 최하위 수준으로 근본제약은 '섬'이라는 지리적 문제로부터 비롯됐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표준컨테이너 전면적 도입 ▷컨테이너 전용부두의 신설 ▷화물부두의 전면적 조정배치 ▷제주 및 소비지의 대형물류기지 건설 등 정부부처와 함께 낙후된 해상물류체계를 개편해 경쟁력 있는 제주도, 동아시아물류 허브 제주를 만들겠다.
넷째,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등을 포함해 제주도의 미래는 제주도민이 결정하는 체계를 만들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인구증가와 총량적 경제성장을 이뤘지만, 여러 가지 삶의 지표들이 악화되고 있어 도민 '삶의 질' 향상이 시급하다. 경제·투자·관광·환경·교통·문화·복지·제2공항·행정체제 등 현안에 대해 제주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도민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를 도입하는 법률적 체계와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의 선도적 모델을 만들겠다.
다섯째,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안' 전면 개정을 통해 감귤 및 월동채소류, 양식광어, 돼지고기 등 국내 농수축산물의 가격급등락에 따른 농어가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 ▷계약거래확대 ▷농식품바우처 사업 확대 ▷과일간식사업 전면 확대 등을 통해 국내 농·수산물의 수요확대도 함께 챙기겠다.
▶제주 최대 갈등 현안으로 꼽히는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입장과 해법은
=제2공항은 국책사업이다. 제주는 강정해군기지 설치로 주민 간의 극심한 갈등을 겪었던 경험이 있다. 더 이상은 국책사업으로 이런 갈등이 재현돼서는 안된다. 정치인은 이런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임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제2공항 관련, 당정협의를 통해 도민의견 수렴을 위한 검토위원회 활동을 2개월 연장시키고, 제주도의 갈등해소특위 구성 갈등 때도 상무위원회 개최를 통해 원만한 합의를 이끌었다. 그 결과, 갈등해소특위 활동에 반대를 표했던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면담을 통해 갈등해소 특위 활동에 적극 지원을 약속하고, 결과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끌어냈다. 또한 현재 국토부는 환경부의 '봄철과 겨울철 조류 충돌과 조류보호 문제'로 추가적인 전략환경영향평가 재보완을 요청한 상태로, 최소한 올해 5월까지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갈등이 아닌 남은 시간 동안 최대한 제주도민의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비후보만의 장점은
='도전정신'과 '다양한 경험' 그리고 '민중에 대한 사랑'이다. 경험이 다르면 결과가 다르고, 실력이 다르면 결과가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나만의 장점인 도전정신으로 연고가 없었던 일도2동에서 도의원에 출마해 정치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2012년 총선에 출마해 패배를 경험하기도 했지만, 다시 한 번 도전정신을 발휘해 2016년 총선에서 강력한 3선 국회의원을 이길 수 있었다. 도전정신이 없었다면 현재의 오영훈은 없다. 장점인 도전정신을 통해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 제주도의원 두번, 제주시을 국회의원, 제20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원내대변인,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 지속가능한 제주발전특위 위원장, 제주-세종 자치분권·균형발전 특위 공동위원장 등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했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제주와 제주시민을 생각하고, 입법 활동을 하고, 정책을 만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경험이 다르면 결과가 다르다'는 말에 부합하는 것이다.
▶필승 전략은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 차원에서 정당 활동 및 다양한 당원 교육이 이번 선거의 필승전략이다. 민주시민학교, 더불어아카데미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제주도에 더불어민주당의 뿌리를 더 공고히 해왔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이자 제주시을 국회의원으로서 직능위원회를 비롯한 상설위원회를 통해 집권여당, 공당 당원으로서 주권주의를 확립시켜 분열되었던 체계와 질서를 바로 세워 당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제주형 민주주의' 완성에 기여해왔다. 저에게 총선은 과거의 낡고, 변질된 민주주의 진영이 자리 잡고 있는 정치 환경을 변화시키고, 제주시민과 함께 제주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민주진영을 공고히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도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얼마 남지 않은 선거기간 동안 최대한 지난 4년의 평가, 그리고 새로운 4년에 대한 설계를 가감 없이 전하며, 어떤 상황 속에서도 현명한 제주시민만 바라보며 더불어, 함께 가겠다. 저는 지난 20대 국회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하며, 제주의 과거, 오늘 그리고 미래를 생각하면서 잠을 못 이루기도 했다. 누구나 변화를 말할 수 있지만, 누구나 변화를 이룰 수는 없다. 제주 정치 지형과 환경의 변화, 제주 시민이 제주의 미래를 기대할 수 있도록 하는 일에 저 오영훈이 적격이라고 자부한다. 제주시민이 행복한 제주를 만들겠다. '든든한 제주, 힘이 되는 제주'로 만드는 길을 제주시민과 함께 하겠다. <정리=송은범기자>
>> 오영훈 프로필 ------------------------------------------------------------
▷생년월일=1968년 12월 14일(음력)
▷출신지=서귀포시 남원읍
▷학력=제주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 석사
▷주요경력=(전)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 (전)제20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현)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